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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맘


BY 도깨비 2010-02-11

아이 아빠와는 동갑

위로 형님네분과 막내로자란탓인지

자기고집과 배려심이 부족합니다

 

시부모님의 불화로 어렸을때부터 상처를 받고자라서인지

말수가 너무없고 무뚝한성격

 

그 상처를 알기에 막말하고 함부로하는 행동 이해하며 살아왔는데

나의 마음이 변한걸까 이해심에 한게가 다한걸까

 

아침에 깨울때는 발로 차면서 그리고 호칭도 없이 야가전부인

몇번이고 말을해 보았지만 그때뿐 고쳐지지 않고

 

나혼자만 좋아 살아왔나 지금에와서 느껴지는 쓸쓸함

입맛까다롭고 너무 깔끔하신 홀시아버지 모시는것도

형식적인 상차림으로 변하고

이집 종살이하러 시집왔나 미련한 생각까지 드는 처량한 신세로 변했읍니다

한심하다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왜이리 쓸픈지

 

아이들 셋키우는게 낙이다 생각하며 지내는데

마음이 즐겁지 않아요

집밖에 몰라 마음 의지할 친구조차 옆에 없네요

정신좀 나게 힘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