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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미니에게 고함)추석에는 친정도 못가는데 설날이라도 일찍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BY 시댁만 집이고 시 2010-02-19

작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추석은 추석담날 시제가 있어서 친정에 시제 지내고 갔습니다.

것도 아들 운전하기힘들다고 혼자가라는걸 간신히 갔다왔는데

설에는 아침먹고 일찍 갈수있을줄알았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신랑이 그러데요.

설날 1시간30분거리에 있는 시아버지산소 들렀다가자구요.

추석도아니고 설에 가려느냐고 설지나고나서 가거나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요. 우리는 시누이들이다 가까이 살아요.

큰시누가 자기 아버지산소가고 싶어서 설날 가겠다는거예요.

갈길도 먼데 들렀다가면 늦을것같아서  우리는 먼저 출발하자고 하니까

같이야지 그러냐고 뭐라하데요.

그래도 저는 설날 아침 일찍 산소 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11시쯤은 보내주리라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어머님이 9시에 추도예배(제사대신)드리고 11시 넘어서 출발해서

끝나고나니까 1시더라구요.

그때 출발하니 4시간을 더걸려서 7시에도착했습니다.

서운한맘이 들데요.

좀 일찍보내주지 아니면 자기들끼리만 가면 되지 왜 우리까지 데리고 가나

싶기도하구요. 설에 성묘는 보통안가는데 그러더라구요.

정말 내입장은 생각도안합니다.

큰시누 어머니 신랑 다 밉더라구요. 우리부모님도 부모인데 기다리고 계신데

일찍보내줘야지 1시가 뭡니까 담날 점심먹고 왔거든요.

마음이 씁쓸하더라구요.

내년 설에는 미리 어머님께 길이 많이 밀려서 힘들었노라고 엄살을 펴야겠어요.

제가 좀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