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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없는게 더 나은것 맞나요?


BY 짱나라 2010-02-19

저희는 명절이 되어도

시댁에도 안가고 친정에도 안갑니다.

양쪽에서 우리에게 해준것도 없어서 바라는것도 없구요.

저희도 부모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해서 정도 없습니다.

 

안가도 문제 안삼고,

안부 전화 해도,,,, 안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사실 사랑이 가득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탓에

정이란 정은 다 떨어져서 이제 관심도 없지요....

그렇다고 원수 지거나 오기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우리가 살기 힘들기에 해달란 소리도 안합니다.

 

살면서 부모가 그립거나 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의 문제 해결해주느라 우리가 지쳐 있었고,

이제는 그 마저도 안하고 삽니다.

관심도 다 끊긴상태져...

걍 가끔씩 돈이다 보내는 정도인데요...

안보내도 뭐라고 안해요...뭐라고 못하는 거져...

 

암튼,,,저희는 명절이어도 아무스트레스 안받고 아무데도 안갑니다.

이게 차라리 나은건가요...?

여기에 글쓰신 분들...

시댁문제로, 친정문제로 항상 고민들이 많으신데....

 

어느쪽이 더 나은건가요...

시댁땜에 행복하고 즐겁다거나,

친정땜에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은 거의 없는건가요...?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스트레스 안받는 내가 행복한건지,

스트레스 받을 상황도 안되는 내가 오히려 나은것인지...

시댁...시...자만 들어도 무조건 싫은것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