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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답니다...


BY 쑤니 2010-03-03

남편 사업 실패로 작은 아이가 6살 무렵.. 집에서 편하게만 지내다가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할줄 아는게 없던 저는 첨엔 이일 저일로 옮겨 다니다 지인의 소개로 괜챦은 직장을 소개

받았고 그곳에서 8년정도 일했습니다.

여자,, 아니 대부분 주부들이 많은 곳이여서인지 항상 시끄러웠고 탈도 많았지요.

전 입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갑내기 친구가 생겼고 성격이 서로 다른 우린 많은걸 나누고

의지하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우리 가족들보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으니까요.

부서를 옮겨서 떨어져 일하게 되었을때도 여전히 우정은 변함이 없었답니다.

전 제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힘든 일이 있으면 그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으며 그렇게 열심히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동료가 기분나쁘다며 그런 사람을

친구로 알고 지내는 제가 한심하고 불쌍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친구에게 제가 하소연했던 이야기가 당사자에게 전해졌던 겁니다.

그것도 제 친한 친구가...

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인은 해야 겠기에 물어봤더니.. 첨엔 아니라더군요.

다시 동료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료랑 친한 다른 동료에게 말한거더라구요.

그럼 당연히 전해지는거고.. 친구가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말한건 맞는거쟎아요.

너무 실망스러웠고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를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 많은

시간을 고민했답니다.

그런데 한번 일이 터지고나니 친구의 입에선 계속 말이 흘러나오고 또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전 결국 그 친구를 더이상 볼수가 없기에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론 그 친군 전혀 제겐 관심도 없고 제가 이런 결정을 한거에 대한 미안한 맘이나

그동안의 우정에 대해서 서운한 맘도 없는거 같다고 하네요..

사람맘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수 있는건지.. 전 지금도 알수가 없답니다.

10년 가까이 우정을 나눈게 거짓이었을까요?

전 한사람때문에 많은 사람을 잃고 힘들어 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곳에서

생활을 하다니... 사람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