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침부터 밥상 타박을 하네요..
어제 먹었던 반찬 그대로 나왔다면서 밥상을 발로 차는 거예요...
정말이지 짜증나요~~
둘딸들과 전 맛있게 먹고 밥먹으라 했더니 그러네요...
어떻게 맨날 새로운 반찬에 새로운 국을 주나요?
어제 저녁에 끓였던 시금치 된장국이 많이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데웠고 밑반찬은 김치에 어묵볶음,짠지무침,시금치나물,김,그리고 입맛이 초딩인 신랑때문에 소세지 계란 입혀서 붙혔지요....
근데 똑같은 반찬에 똑같은 국을 줬다고 치우라 하네요..
다른데 같았으면 먹으라 했을텐데...형편없는 밑반찬도 아니고 저도 승질나서 치워버렸죠...
그랬더니 11시쯤에 돼서 밥안주냐면서...돼지들처럼 저희만 먹었다고..
휴~~싸우기 싫어서
라면 끓여달라해서 라면 끓여 줬네요...
정말이지 화나요~~짜증나요~~
너므너므 화가 나서 누구한테 말하고 싶은데 친구한테 신랑얘기 하는건 싫고 여기에 답답한 맘을 글로 남아 위로 삼으려 글 올립니다....
비는 내리지만 즐거운 연휴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