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동료와의 불륜때문에 사네못사네 하다가 제가 한번 용서해주기로 하고 서로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던 중이었어요.
둘이만 여행도 즐겁게 다녀온 저녁.. 여행얘기도 하고 앞으로 잘 살아보자고 얘기하던중 남편이 술김에 자기는 성욕이 좀 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당신이 응해주지 않으니 그동안 여자있는 술집에도 여러번 갔었다...아..그렇담 도대체 결혼 생활내내 몇번을 들락거렸던걸까요? 1년에 10번 20번?
사람은 이성적인 동물인데 그까짓껏 동물처럼 한짓은 잊어버리자. 첨엔 또 쿨하게 넘어가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아차싶었는지 변명을 하기시작하자 숨을 쉴수 없을만큼 눈물콧물..결혼생활 내내 기만당했다는 생각에 치가 떨려요. 남편이 그얘기를 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자기가 실수로 이렇게 결혼생활에 흠집이 났으니 이번 기회에 다 얘기하고 맘속에 숨기는거 없이 새롭게 출발하고 싶었나?
불륜도 넘어가줬으니 성매매한거는 별거 아닐거야..이런거?
제 기분은요.. 날 무슨 욕구해소하는 사람쯤으로 여기는 느낌이에요.
옛날같았으면 칠거지악 뭐 그런죄로 내가 쫓겨났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
난 남편을 정말 하얀사람으로 알고 살았는데 알고보니 검디검은 사람이었네요.
이젠 노력도 해보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