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고교동창 친구들과 가족동반 1박2일 계획이 있습니다.
동창중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친구가 있어 송별겸,고교동창 첫 여행이라
할 수 있죠.
가족동반으로 가자고 의견이 나왔을때 남편들은 불편해서 안간다는 사람
들이 있을 줄 알았건만...그건 제 생각이었네요.
다들 좋다고 했답니다. 저희집 남편만 싫어하더군요.
친구들은 연애시절부터 얼굴을 알고...
저희 결혼식부터 대소사에 와주었던
친구들이지만 그 집 남편들은 얼굴을 본적이 없어
같이 가는게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이해는 가지만 다른집 남편들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선뜻 허락을 했거늘....이 사람은 시큰둥하네요.
그렇다고 저도 빠지기 그렇습니다.
이런일에 빠지면 친구관계도 멀어지고 게다가 친구가 이민을 간다하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꼴을 보니 남편은 갈 생각이 없고...
저하고 애들만 가야하는데...다른집들은 부부동반으로 다들 와있는 자리에
저만 애들하고 덩그러니 갈려니 모양새가 빠지고...
체면이 안서네요.
여러분이라면 이럴때 어쩌시겠어요?
그냥 밥이나 먹고 그러면 좋은데...사람 난처하게 여행을 가자하니
그렇지 않아도 고교동창이라고 1년에 한두번 보면서 ...상황이 따라주질 않네요.
오랫만에 모인 친구자리에 애정관계 멀어진 15년지기 부부모습 보여주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