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들 좀 커서 치다꺼리(이게 표준어랍니다. ㅋㅋㅋ) 끝나나
싶었는데, 남편이 요즘 개를 한마리 키우자고 한다.
남편은 집에서 물 한잔도 마눌시켜서 먹는인간이고
애들도 지먹은 우유팩이며 물컵 먹은자리에 놓고
안치우는 인간들이다. ㅠ.ㅠ
엄마인 내가 요즘 한가해 보이는지 다들 달려들어
개 키우자고 난리다.
내가 미쳤다고(애견인께는 죄송, 아직 안키워봐서 이런소리함)
이 나이에 개 치다꺼리시작해서 나중에 환갑넘어가도록
개 수발을 들어야하냐고 싫다고했다.
가족들이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해서 개를 데려올 분위기가
조성되어 내가 한 마디했다.
개를 데려오는건 알아서들하는데, 개 병원가고 x치우고 목욕시키고
산책, 개로인한 세탁, 청소는 니들이 하라고 그 조건이면 데려오라고
당번을 미리짜서 누가 어떤 일을 맡을것인지 담당자를 정해서
적어오면 데려오는데 찬성이라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모여서 한참을 싸운다.
그리고는 결론을 내왔다. 안키우겠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