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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엄마


BY 반짝이는 별빛 2012-04-20

 딸아이가 고3인데 힘듭니다.스트레스를 내게 푸는 것 같구요.싱글맘인데 지금 허리가 안좋아 직장을 잠시 쉬는 중입니다.아침에 식사하는데 그저께 했던 불고기가 국물만 남은걸 올렸더니,난2번밖에 안 먹었는데,얼마나 많이 먹었길래 없냐며 타박을 합니다.

  다른 말로 더 먹고 싶으니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는데,그렇게 말하는 아이가 너무 서운했습니다.아이가 엇나갈까봐 전 최대한 조심하는데 이건 뭐 하인대하듯 합니다.

 학교간 후 결국 눈물이 터졌습니다. 다른 말로도 상처를 줬거든요. 제가 어릴때부터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풍족하게는 못해줬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즘애들은 다 이런가요?

 솔직히 죽고 싶습니다. 엄마없는 아이 안 만들려고 억지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딸이 철이 없다고 다독이기엔 너무 속상합니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창밖에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지금 내 마음은 한겨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