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기가 없기 때문에 신랑눈에는 님이
집에서 노는걸로 보일수 있습니다
저는 결혼후 2년정도 맛벌이 하다가 아기가
생겨서 임신 5개월부터 살림만 했어요
울 신랑도 님 신랑 못지않게 철부지 였답니다
같이벌다 남편혼자 버는 돈으로만 살려니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리구 아이도 생겼구요
돈이 장난아니게 들어 갔습니다
아이가 생기고는 둘이 살때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요즘 자기가 번는 돈만으로
생활하려니 너무힘들다고.. 나딴엔 서로 위로받고 싶어 얘기한건데...
남편왈 나는 집에서 밥도 한끼밖에 안먹고 전화도 안쓴다나 어쩐다나...
나참 기가 막혀서 한판 했습니다
가장의 역활이 무었이냐 부양가족이 생기면 당연히
부양하는게 가장의 의무다 혼자벌어 혼자 쓸거
같으면 결혼은 왜했냐 나도 나가서 돈벌고
자기개발하고 싶어도 우리아기 때문에 못나가는거다
애는 내가 어디서 데려왔냐 당신 애 입히고 먹이이는거다
한번만더 그런말하면 애기데리고 당신 엄마에게가라
나는 당신수발들고 쓸고닦고 청소하고 애보고
잠자리해줄려고 결혼한거 아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결혼했고 사랑하는 우리아기가
태어나서 예쁘고 바르게 키우려고 내욕심버리고
꾹참고 들어앉아 살림하는거다 라고 하면서요...
정말 아기가 생기면 둘이 살때보다 정말 많은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아기를 가질 생각이시면 충분히 남편을 이해시키세요
당신눈에는 집에서 놀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집안일은 손대도 표가안나고 손안대면 쓰레기장 된다고...
아기를 낳으면 더욱 힘들어 질텐데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결혼 3년차...아직은 님이 집안일의 달인이 되기에는 너무 잛은 시간입니다
남편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이가 많든 적든 3년차면 아직 님에 남편도 철부지 새내기 입니다
애기낳고 10년은 살아야 철이 들기 시작하죠
우리나라 남자 대부분이 그렇듯이 엄마가 모든걸 다해주다가
님을 만나 결혼했을 것이고 엄마많큼 못맞춰주니
투정 부리는 겁니다 우리는 엄마가 아니에요
엄마와 몃년을 살다 결혼했나요? 20년? 30년?...
나와 같이 산 세월이 그이상은 되어야 나와남편이 맞춰집니다
아직 멀었어요 인내심을 가지세요
그세월 이상으로 내가 남편과 살며 점점 같이 변화되가야해요
맛서지 마시고 아기 달래듯 꾸준히 이해시키세요
아기키우듯 남편과의 관계도 마음속에
도를 닦는 심정으로 개선해야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으라는건 아니지요 남편이나
시댁에게 부당하거나 꼭해야 하는말은 하고 사셔야되요
그래야 알아요 님이 꾹참고 얘기안하면 영원히 모릅니다
남자는 말안하면 정말 모릅니다 이심전심이라고
다알겠지 설마...하지마세요 진짜모릅니다
남자는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먹어봐야 아는 사람들 같아요 ^^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