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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부족인가요?


BY 삶은 계란 2012-05-17

흠..어느덧 결혼 3년차 주부가 됐어요.

 

첫 1년은 맞벌이를 했고

 

그 후 2년은 신랑만 일했습니다.

 

신랑이 처음부터 살림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주부생활.

 

예민하고 다혈질인 신랑은 그 후 '지랄병'(사소한 걸로 난리치는 성격이라..)

 

이 도지면 "너가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모가 있냐,"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할거

 

면 차라리 나가서 일하라" 등등의 말을 하더라고요.

 

이런 말 들으면 화나요, 자기가 하지말라고~하지말라고~ 말려서

 

일을 그만둔건데 이제와서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그렇게 말한다는게

 

정말 미친x 같아요 ㅡㅡ;

 

무슨 말만 하면 "너가 빡세게 일을 안해봐서 그딴 소리 하는거야"라고

 

지X을 하는데 진짜 한대 시원하게 쳐주고 싶더라고요.

 

사실 이런 이유 말고도..

 

얼마전에 친한 친구가 신랑과 사별했어요. 신랑이 교통사고로

 

즉사를 했고 친구는 갑자기 어느 날 과부가 된거죠.

 

이제 30대 초중반의 나이에 과부라니.....

 

불행중 다행인건 친구가 일을 한다는 거죠.

 

그런 일이 있어도 돈을 벌기 때문에 먹고 사는데에는 모....

 

 

이번 상황을 봐서도..물론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지만 사람 일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번 기회(?)에 저도 일을 하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걱정은..

 

시댁에서는 애기를 가지라고 (저희가 아기 애가 없거든요)

 

일부러 주말에 오라고 부르시지도 않는데 제가 취직을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ㅜㅜ

 

그리고 2년이나 쉬었는데 나이 34에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괜찮은 직장이 있긴 있더라고요.

 

그런데 왜 머리는 가는데 마음이 안가는지....ㅜㅜ

 

그냥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불안감만 맴돌뿐..자심이 없어요.

 

신랑이 한 말들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이력서 넣고 면접 보고

 

취직하고 싶은데 애기 문제며.. 왜 이렇게 자신이 없는건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