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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위축이 됩니다.


BY 가을국화가 좋다 2012-11-14

나이 42

대학생 고등학생 두아이를 둔 심글맘

싱글맘이지만 아이아빠로 부터 어떠한 지원도 없음.

급여..그닥 많지도 않다ㅠ

 

이혼전

나이도 어렸거니와 성격도 밝은 편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렸고

언제나 긍정적이고..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같이 즐거워진다할 정도로 유쾌한 사람이였다.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었고 또 나름 비자금도 넉넉했기에

심적으로 든든함?같은게 있었다.

 

그러다 남편은 언젠가부터

남편은 자꾸 허황된 꿈을 꾸고..그러니 하던 사업은 잘 안되고..

내 비자금이 슬슬 나가기 시작하고..

결국 나 몰래 집대출이며...머며..;;;;

끝내 집팔고 회사처분하고 남은 돈이 3천만원..어이가 없다 ㅠ

내 비자금을 합쳐 작은 전세를 얻고

남편은 내가 사용하던차를 팔아 원룸을 얻어 나가며 난 싱글맘이 되었다.

 

그런데...

모르겠다.

내 자격지심인지 아님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선지

어떠한 일에 긍정적으로가 잘 안된다.

먼가 할려고 해도 의욕이 안나고

잘될까 의심부터 들고 용기도 안나고...

사람만나는것도 두려워진다.

친구도 이웃도 이젠 안정적이 삶을 살아서 꽤 여유있는듯한데...

 

 

내가 자꾸 까칠해진다.

그러면서 말수도 줄었다.

어딜가도 자신이 없다.

그 무리에 있는 사람들은 다 잘나 보이고 나만 힘들건 같고...

지금 젤 걱정인건 내가 점점 까칠하고 예민해지고

다른사람에 대한배려가 점점 줄어든다는 거!!!

 

요즘들어 자주 정신차리자 현실을 보자라고 다짐하지만

힘든 현실이 보일때마다 이 구렁텅이로 떨어지게한 전남편이 원망스럽다.

 

나에게 힘을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든든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삐뚤어짐을 잡아줄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두운 미래를 그래도 빛이 있다고 말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