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부터 김장김치를 계속 친정에서 얻어다 먹다가
이번에 첨으로 제 집에서 직접 김장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힘들다며 이젠 각자 해먹어라 선포하셨거든요.
물론 저도 아쉬운 소리 안하고 이제부턴 제가 직접 해먹어야겠다
생각도 한지 오래되었구요. 제가해야 속 편할거같더라구요.
물론 친정엄마가 저희 집으로 오셔서 도와주셨지만요.
남들은 친정에서 얻어다먹을때는 돈 안드리고 그냥 얻어먹는거같던데
전 맏딸이라 그런지 그냥 얻어먹으면 맘도 안편하고
왠지 미안해서 많은 돈은 아니고 김장때마다 10만원씩 드렸어요
이번같은 경우는 절임배추와 여러가지 재료들 직접 제가 사서
다 장만했지만 친정엄마가 걱정이 되셨는지
다진마늘, 고춧가루, 천일염등 양념거리를 다 갖고오셨어요
따져보면 결국 엄마도 저희 김장땜에 돈 십만원은 족히 쓰신거잖아요
거기다 일부러 저희집까지 오셔서 도와주셨고..
그래서 이번에도 십만원 드렸는데
다른집들은 어케하나 궁금해서요.
넘 딱딱 계산해서 돈이 오고가는게 안좋은거 같기도 하고
(엄마하고 딸 사이에...그래도 마다하시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평소에 다달이 용돈 챙겨드리거나 하진 않거든요
친정이 비교적 여유가 있으신편이라...
그런데 좀 서운한건 며느리들은 다 그냥 얻어다먹는다는거..
친정엄마도 며느리들한테는 돈 받을 생각 안하시는거 같구요.
물론 며느리와 딸은 좀 다르긴하지만...
며느리들은 당연히 받아야하는거라 생각할수도 있고
엄마입장에서 딸 주는건 눈치가 보일수도 있긴하겠지만
나도 살기 빠듯한건 마찬가지인데
두 올케는 당연한듯 그냥 얻어다먹는게 좀 얄밉네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