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69

내가 뭘 그리...


BY 속상맘 2013-10-07

얼마전 생일였습니다.  

그전주에 시댁에서 약간의 용돈을 받았어요

생일이 평일이니 미리 주말에 가서 너희들끼리 맛난거 먹으라며 주셨어요.

정말 멋진 시부모님입니다.

그래서 주말도 되어서 아이들과 나가자고 했어요. 전철 1정거장 사이로 놀이공원이

있어서 걸어가자고 했더니 대뜸 화를 내네요. ㅜㅜ

그러더니 침대가서 눕더니 안간다고 합니다.

제가 뭘그리 잘못 했나요. 운동삼아 가족끼리 걷는게 나쁜가요.

저도 화가 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근데 애들 두고 온게 걸려서

아들에게 나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별다방 가서 맛난 조각케익 사서 데려다 주고 그냥 나왔어요

답답해서.... 근데 애들 걱정이.. TV나 보고 있는건 아닌지...

역시나 TV만 보고 있길래 아빠는 했더지 주무셔요...

아이고... 그래서 애들 차로 놀이동산 앞까지 태워다 달라고 했더니

애들 놓고 나가더라구요.

애들 둘 데리고 구경시켜주고 간식 챙겨 먹이고 집에 가니 7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신랑은 안 오더군요..

애들 저녁 먹이고 답답한 맘에 9시쯤 애들 재우고 와인 한잔 마시는데 10시 반이 넘어서 오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생일날.. 축하한다 말도 없고 아무런 변화도 없이

회사 다녀와 보니 냉장고에 케잌하나 덩그러니..

그리고 생일날도 여느 때와 같이 애들 제가 다 보고 집안일 하고 12시가 다 되어 잘려니

그때 오네요.   생일 주 주말에도 골프 친다고 나가 9시가 다 되어 오더니..

그날도 애들 둘 제가 다 봤어요...같이 맞벌이 하는데..

참~~ 섭섭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