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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


BY 승량 2016-11-26

지금은 그냥 첫눈이고, 모고 이렇게 흘러가버리는 일상이지만, 정말 감정은 젊었을쩍 한 20대 쯔음에 난 참 충만햇던 걸로 기억을 해요

그냥 내생활이 어때도 주변이변화가 생겨도 낭만적이고, 소녀같은 감성이 많았던 아이,,그래서 아이들이 예체능을 잘하는지,,,ㅎ ㅎ

오늘 막내 영민이를 놀이치료를하러 복지관을 올라가는데, 첫눈이 펑펑 내리는걸 바라보니,,옛날 첫사랑이 생각나잖아요

같이 눈길을 걷고, 눈맞추고, 이야기나누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던 시절,텔레비젼 드라마를 보면 그것이 허구가 아닌 나역시 저런떄를 가끔 아련히 기억을 해봅니다. 눈을 굴려서 던져보기도 하고, 나잡아 뵈라 놀이도 해보고, 지금은 누가 시킨다고 해도 못할일을 다 때가 있는거같아요 춥기도 하고, 비에 젓어들어오는 눈이 지만, 마음만은 상쾌하더라구요

과연 내 첫사랑은 이처럼 날 생각할까? 아니면 꿈에라도 생각하기 싫은 사람일까?

나이가 들어서 우연히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첫사랑 같아요, 왜냐면 서로가 열렬히 사랑을 하면서 모든것을 줄수가 있는 마음이었기에 그런것이라 생각해요. 전 남자가 늦게도 찾아왔죠^^ 그래서 난 평생 시집한번 못가고, 처녀귀신 되는지 알았거든요

남자를 만나고 보니,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사랑을 하니, 밝아지고, 웃음 넘치는 사람이되고, 사랑을 모를때는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뿐이니, 무슨 그리 즐거움을 알수가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거는 참 행복한 일이라 생각해요

더더욱 내가 지금 결혼생활이 거의 바닥을 치다 보니, 더욱 그렇쿠요

감정이란 참 솔직하고, 내가 생각하고 싶어서 생각을 한거두 아니고, 깨끗한 도화지에 깔끔히 그려놓은 그림처럼 선명히 얼굴이 떠오르네요

마침 만난거두 첫눈오는날이었구요..손이 달토록 잡고 다니고, 인물이 잘생겨서 큰 공원 시내는 일부러도 다닌거 같아요

여자들이 10에 9은 안쳐댜 보는 사람이 없고, 나역시 그때는 못생기고,뚱뚱하지도 않은 사람이었는데, 웬지 이사람 옆에서는 자신감도 조금은 떨어지고, 그치만 3년을 만나는 동안 오로지 그 공간에 둘만 잇는 것처럼 행복하게 잘해주더라구요

첫사랑은 이루어 지는 사람도 있다지만, 전 그렇치 않터라구요 지금도 결혼을 한사람이 보고싶은건 왜일까요? 아마도 그사람이 결혼을 안해서인지 내가 내 감정을 모르겠네요

행복한 추억이고,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번지는 사람입니다.

벌써 시간이 20년이 훌쩍 넘어가다보니, 아주 옛사랑이죠.. 나이는 먹엇지만, 내가 훨씬 사랑을 받았으니, 한번 단 한번 만나서 맛있는거두 사주고, 날 사랑해주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이마음이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요, 내가 만일 결혼 생활이 행복했더라면 나에 이런 못된 잣대로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힘들고, 지치다 보니, 자연히 생각나는사람 , 그렇게 모질게 헤어진 나인데, 무슨 후회를 한다고,,,

하여튼 결혼은 안했지만, 항상 더욱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으라고, 기도해주고 싶네요

첫눈이다 보니, 시원스리 내렸으면 좋겠어요, 내마음에 비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