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정주님...님과 전 동갑내기네요. 저두 결혼한지 2년정도 되어가구요..제가 맨 처음 살았던 집이 주택2층이었는데, 아파트와는 너무 달라서 아무리 예쁜 커텐을 해서 걸어도, 영 어울리질 않고, 이리저리 가구구조를 바꿔봐도 맘에 썩 들지가 않더라구요..안방등은, 그런대로 신혼 냄새가 나서 그런지, 봐줄만 한대, 거실은 좀 그랬거든요...그래서 전 주택에 맞는 인테리어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주택 2층이라서 화단이라, 마당같은게 전혀 없거든요...거실장(tv장 등등)옆으로 화단을 꾸몄어요..베란다와 틀려서, 화분선택을 하주 잘해야 했는데, 황토흙으로 만들어진 커단 화분들 3-4개에 키가큰 화초와 키가 작은 화초를 섞어서(꽃화분보다, 녹색식물화문이 좋음)풍성하게 만들구요..그 주변으로는 2-3000원 하는 미니 화분들(허브종류)을 여러개 놓구요...가장 키포인트는...넝쿨식물있죠? 물만 주면 아주 잘크는...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흔히 보는, 길게 자라는 식물들...그런 화분을 거실에 놓아서..옆 미니 화분까지 길게 늘어뜨리구요..또 몇개의 넝쿨화분은 미니화단 벽위쪽으로 걸어서 키우구요... 첨엔 아주 작게 만들었는데, 한두개씩 화분을 사서 모으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큰 화단이 만들어 졌어요...사람마다,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볼때, 화분을 여기한개, 저기 한개, 이렇게 떨어트려 놓는것보다...조화를 잘 이루어서 한곳에 풍성하게 놓고, 주변을 싱그러운 정글처럼 꾸미면 좋더라구요..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아파트는 전체적으로 밝잖아요..그래서 거실에 미니 화단을 꾸미면 분위기가 좀 이상해요..그래서 지금은 베란다에 화분을 쭉 일렬로 놓고 있는데..저도 곧 다시 정리할려구요.. 주택의 약간 어두운 분위기엔 이런 거실의 미니화단이 엄청 분위기 있고, 좋답니다..여건이 허락되시면 옛날 하독(고추빻던 돌그릇)을 구해서..물을 담고, 개구리밥처럼 생긴 식물을 키우시고...어항속에 넣는 분수나오게 하는 그런거 있죠? 그런것도 함께 설치하시면 좋아요..주택의 분위기가 한결 고풍스럽게(?)보일텐데...도움이 되셨음 좋겠구...혹시 화단을 꾸미실때, 궁굼한거 있음 멜 주세요...아는대로 답변 드릴께요... 전, 식물들도 넘 좋아하구..집안 꾸미는걸 좋아해서..제 방식대로 말씀드렸네요....히히 결혼 3년된 부부가 살기에는 넘 어두운 집입니다. 시부모님께서 살던 집이라.. 전체적으로 벽이 모두 나무로 되어있구요.. 지은지 8년정도된 전통적인 옛날집인데.. 요즘들어서.. 눕기만 하면 집이 답답해 보여.. 먼가를 모두 뜯어 고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큰 공사는 못하고.. 어떻게 간단하게라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에 님들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습니다. 상큼한 2살박이 딸아이와... 27살의 새댁이... 맘편하게 쉴수 있는 환한 집으로 꾸밀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김정주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