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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밀가루 활용법


BY 아이핑크 2010-05-18

1. 세제 대신 이용한다.

바캉스나 여행을 떠났을때,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후 세제가 없어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밀가루로 합성세제의 역할을 대신해보자. 우선 튀김 등을 해서 기름때가 눌러 붙은 부분에 밀가루를 뿌려 두었다가 깨끗한 키친 페이퍼나 신문지등으로 닦아 낸다.

 

2. 밀가루 풀을 먹이면 세탁이 간편해진다.

한번 더러움을 타면 세탁이 어려운 운동화도 밀가루 풀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세탁할 수가 있다.

지저분한 운동화를 세탁할 때, 옷에 먹이는 정도의 묽기로 밀가루 풀을 묻혀주자. 이렇게 하면 나중에 때가 묻어도 천 사이사이에 배어들지 않고, 물을 묻혀 세탁을 할 때 살짝만 문질러도 밀가루 풀이 떨어져 나와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

 

3. 기름 연기가 많은 환풍기 청소하기

주방에 있는 환풍기는 많은 음식의 기름 연기 때문에 쉽게 더러움이 생기고, 때가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이런경우 밀가루를 이용해 간편한 방법으로 기름때를 없애 보자. 우선 지저분해진 환풍기를 분해한 다음 밀가루를 구석구석 뿌려둔다. 이 상태로 30분정도가 지나면 밀가루가 기름을 말끔하게 흡수하고 이 부분이 환기구에서 들뜨게 된다. 이때 뜨거운 물을 적신 헝겊으로 환기구를 닦아내기만 하면 끝!

힘들이지 않고 기름때를 지울수 있는 아이디어 청소법이다.

 

4. 기분 나쁜 음식 냄새를 없애는 밀가루 활용법

밀가루는 수분이나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숯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

하지만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숯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쓸수 있어 좋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음식 냄새가 밴 플라스틱 반찬통을 말끔하게 씻는일. 오랜 시간 김치를 담아 두었던 통이나 생선을 담아두었던 반찬 그릇에 밀가루를 묽게 푼 물을 1-2시간 정도 넣어두면 붉게 물들었던 김칫물은 물론 냄새까지 깨끗하게 없애준다.

  

5. 바닦에 엎지른 기름을 밀가루로 없앤다.

실수로 마룻바닥에 기름을 엎질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당황해서 걸레로 닦아보지만 미끌미끌하고 잘 닦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물걸레로 박박 미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바닥의 기름이 더 번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이런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주는 일. 밀가루가 기름을 흡수하여 완벽하게 기름을 제거할 수 있다.

 

6. 가스레인지 주변 청소하기

주방에서 가장 더러움을 많이 타는 곳이 바로 가스레인지. 기름기나 국물들이 금방 눌어붙어 보기에도 흉하고 쉽게 더러워진다. 이때 밀가루를 활용해보자. 밀가루를 가스레인지 주위에 뿌리면 밀가루의 전분이 더러움을 흡수한다. 이를 세제 묻힌 스펀지로 닦아내면 된다.

 

7. 밀가루로 포도 씻기

포도알이 촘촘하게 있어서 흐르는 물에서 오래 씻어도 지저분함이 없어질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포도를 씻을 때 밀가루를 적극 활용해 보자. 포도를 씻기 전에 잘 마른 밀가루를 포도전체에 뿌려 두었다가 10분쯤 지난후 흐르는 물에 포도를 씻으면 구석구석에 있던 유해 성분이 밀가루에 흡착되어 함께 씻겨 나가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8. 아이들 밀가루 놀이시키기

김영란의 "가루야 가루야" 한번 데리고 가주려면 아이입장료만 2만원정도 한다고 한다.

집에서 김장할때 쓰는 비닐봉지 방한가득 펼쳐놓고 아이들 놀게 해주면 밀가루값 몇천원 아낀것보다 몇배는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놀아줄때는 밀가루로 뿌리고 놀면 아이들 씻기기는 쉽지 않겠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한다.

또 작게는 검은 종이에 풀그림을 그리고 밀가루를 뿌려서 모래그림놀이처럼 놀아주는것도 좋다.

치울때는 모아서 물과 기름으로 반죽을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죽놀이도 해주면 더욱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