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상 경영해오던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무너진 경제만큼이나 마음의 병이 크게 오더군요.
사교육없이 대학에 진학한 딸에게도 칭찬 한마디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내 아픔이 너무 커서, 혼자 힘들어했지요(ㅠㅠ)
그러다 뜨개질이라는 취미생활에 빠졌고,
지인들에게 선물하면서~다시 활력을 찾았네요.
이젠,가까운 외출에도 뜨개질봉투를 들고 다닐 정도입니다.
어느날은 전철에서 뜨개질을 하니,먼저 말을 걸어오는 분도 계시더군요~
사업실패가~꼭 인생의 실패인양 부끄러워 외출도 못했던 몇년전 제가 아닌
적극적인 취미생활로 사교적인 저로 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