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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했다..


BY 쿵서방네.. 2012-04-21

첫째가 25개월.. 둘째가 이제 2개월이네여..

날씨는 정말 따스하고.. 나가고싶은 충동은 느껴지는데..

아직은 둘다 제가끼고 있기에.. 너무 힘드네요

또한 둘째가 분유를 전혀 안먹어서... 항상 데리고 있어야하기에..

정말 말로는 표현 못하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여

그리고..

남편의 외벌이로 생활은 되지만..

항상 동결이라 그런가..... ?? 답답하기도 하고...

그냥 창밖을 바라만 보다가.. 우울증에 심하게 빠지네요

그래서.. 결론을 지었네여..

한푼이라도 벌자...

혼자.. 말도 못하는 애들과 지지고 볶고 싸우지만 말고..

나도 나만의 시간에 일을 하자해서..

어차피.. 외출은 쉽지 않기에.. 함 해보자해서..

부업을 시작했네요..

이제 한달 되었지만.. 왜이리 기분좋은지..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내가 일을 하고.. 월급받는 기쁨??

그리고..

물건을 가지러 오시고 가져주시는 분이 오시면..

울 첫째가.. 그사람과 얘길하는걸 보면..

어느 순간부터

"엄마, 화이팅" 이러네여...

부끄럽기도 하지만.. 왠지.. 나도 일할수 있다는 자신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오늘도.. 기분좋게..

아이들을 재우고... 일을 한답니다...

 

우울증에는.. 자신이 없어지고.. 답답하고.. 나가고프고.. 할일이 없고.. 울고프고.. 등등.. 이런 느낌이던데..

부업이라도 하니.. 집안일에.. 육아에.. 솔직히 버겁지만..

나도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우울증 생각할 여유가 없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