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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BY 행복해지기 2013-10-07

어느덧 결혼한지 십년이 지났어요. 

정말 잘하는것 없던 시절.. 요리, 청소 다림질 너무나 힘들었죠.

그남아 밥은 밥통이 해주니 ㅎㅎㅎ

 

맨처음 다림질.

신랑 와이셔츠 다리기 정말 어렵더라구요. 이쪽 다려 놓으면 저쪽 구겨지고,ㅜㅜㅜ

그런데 울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우선 뒷판을 대충 다리고

그다음에 팔을 살짝 다리고 그다음 양쪽 옆을 다리고

마지막으로 에리.. 정말 이렇게 하면 구겨지지 않아요.

 

김밥 사건도 만만치 않아요.

신혼초 신랑이랑 놀러가려고 김밥을 쌌어요.

울 어머니댁이 근처러 가져다 드리고 싶어서 정말 이쁘게 잘 싸야지....

근데 김밥안에 속재료들이 따로 노는거예요.

전 몰랐어요. 김밥 재료를 위로 쌓아야 하는지..

전 한줄 한줄 늘여뜨렸죠.  그래도 제가 싼 김밥 울 어머니 아버지께서 어찌나 맛나다고

칭찬을 하셨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