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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살날이..


BY 미개인 2004-08-31

안녕하세요. 저 노력도 했지만 이젠 더이상 못참아요. 결혼10몇년이넘도록 한번도 남편이란 사람에게 느껴보질 못해 이젠 도저히 어찌해야 할지모르겠어요. 그는 항상 아무 감정없이 눕자마자 바로 삽입이랍니다. 아프기도 하지만 끝나자마자 화장실가서 샤워하고 바로 코골아요. 억울하고 야속하고 용서할수 없을정도로 기본상식 이하로 괘씸하고 야비하고 흑흑.. 그래서 왜 그러냐고하면 혀가 짧아서그런데요. 정말 약간 혀가짧거든요. 앞으로 살날이 억울해서 어찌....사나 잘못만났나봐요. --------궁전님의 글입니다.--------- 후아~ 힘드시겠어요. 10몇년인가를 그리 고통받으며 살아오시다니... 창녀라도 된듯 비참하시죠? 어떤 땐 죽여버리고도 싶다는 여자분이 있던데... 이해가 되시겠군요. 혀가 좀 짧다고 준비도 안 된 그 여리디 여린 질속을 그 흉기로 마구 휘저어 놓다니... 할말이 없네요 부부클리닉이라도 다니시던지,아님 특단의 대책으로 길을 들이시던지 해야지... 가령 오랄이나 전희가 없으면 죽어도 안한단 식으로... 각방을 써가면서라도 님의 권리를 쟁취해야해요. 지금의 그것은 섹스도 아니고, 차라리 성폭력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아요. 지키소서~ 스스로를... 한동안 힘들 수 있지만,아픈만큼 성숙해 진단 말도 있잖아요. 평생을 이리 속만 끓이다가 마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보람찬 일일 겝니다. 아직 그를 사랑하잖아요. 그러지 않고서야 그 고통의 날들을 감내할 수가 있나요? 이혼하지 않을바에야 차라리 머리가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헤치고 나가세요. 혀가 짧아서 준비도 안 된 그곳을 짓밟는다는 건 전혀 이해해줄 수 없는 말이네요. 님이 그리 싫어하고 아파하는 줄 알면서도 ,쭈욱 그리 하는 님의 남편도 대단하군요. 와이프의 만족이 없는 섹스를 무슨 재미로 즐긴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고많은데, 그를 위해서 약간의 고통을 투자하세요. 싸워서라도 ... 부부간에도 강간이 성립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옳바른 판단과 용기로 이 고난을 극복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