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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학년 셋이서 쓰리섬을. . . (그녀 버전)


BY 미개인 2020-01-14

새해 첫 데이트를 이벤트로 짜릿하게 보냈다. 
감히 생각하지 못 했고 전혀 상상하지 못 했던 그런 이벤트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고이 새겨두며...
그는 날 위해 준비했다는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그는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내겐 아주 오래전에 한번 경험할 기회가 주어졌었으나 포기했었던 판타지였는데, 남친을 통해 극적으로 이루게 되었다. 
결정하기까지 많이 망설였지만 그를 믿고 흔쾌히 따랐다.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며 설레기도 했다. 
어색함에 불편할 게 뻔해 최대한 머릿속의 생각들을 비우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만나기로 한 서점 안에서 여기저기 앉아있는 남자들 틈으로 오롯이 남친의 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그의 옆에 친구가 앉아있는지 조차 몰랐으니까. 
그를 소개 받고 보니 스마트한 이미지에 어린 시절 좋아했던 타입의 준수한 남자였다. 
셋이 모인 조합이 꽤나 어색하면서도 설렜고 즐거웠다. 
함께 어울려 거닐며 담소를 나누다가 방에 들어서기까지 남친의 배려로 어색함과 낯선 분위기를 상당 부분 털어낼 수 있었다. 
편의 상 남친이 데려온 그의 아끼는 친구를 B라 부르겠다. 그 친구는 B형 남자이니까.

우리 셋이 막 방에 들어서기 전에 급한 변수가 생겼다. 
솔직히 난 내심 반색을 하면서도 이벤트가 취소되기를 바랐었다. 
설레는 맘에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표현하기 애매한 왠지 모를 그런 맘이 들었다. 
공백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친이 땀이 밴 윗 옷을 입고 왔다며 가슴팍으로 날 꼬옥 안아주고 입 맞춘다. 
우리의 대화를 기억하고 입고 와준 그가 참 고마웠고 사랑스러웠다. 
아까시 꽃이 피던 초여름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향기다! 아련하고 애틋했던 그리운 향기.
잠시 동안의 시간이 흘렀고 일이 잘 해결이 되어 셋 모두 한방에 들어섰다. 
결국 난 망설임은 마음 저편으로 던져버리고 현재에 몰입을 하기로 했다. 

두 남자들을 세워 놓고 번갈아가며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바지만 슬쩍 밑으로 젖히고 시작하려는데 둘 다 이미 자지가 터질 듯이 커져 있다! 
양쪽으로 들어오는 시각적인 상황이 엄청 묘하고 자극적이다! 
펠라치오가 짙어지자 흥분한 남친과 B는 옷을 벗어버리고는 내게로 다가와서 위아래로 옷을 마구 벗기기 시작한다. 
마치 두 남자에게 겁탈 당하듯 압도되는 느낌에 떨려왔다. 
두 남자와 난 번갈아서 펠라치오와 커니링거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남친이 커니링거스를 시작한다. 매번 신기해 하며 느끼는 또 다른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환상적인 짜릿함이 뱃속으로 퍼지며 요동친다. 
B는 내게 키스를 하며 젖꼭지를 어루만지다가 입술로 빨아준다. 손길이 부드러워 나른한 쾌감을 선사한다. 
커니링거스로 인해 무아지경에 빠져드는데 키스와 함께 젖꼭지까지 입술과 혀로 자극이 되니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린다. 
반대로 B가 커니링거스를 시작한다. 낯선 쾌감이 밀려왔다. 
고개를 들어 B의 얼굴이 내 다리 사이에 있는 걸 보다가 그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는데 낯선 짜릿함이 느껴진다. 
혀의 느낌이 새로웠지만 은근 힘이 들어간 애무가 불편했던지라 재차 부드럽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B는 남친의 조언을 따라 바로 방법을 달리한다. 보지에 느껴지는 혀의 느낌이 대번에 달라진다! 

B가 커니링거스를 하는 동안 남친이 내 온몸을 애무한다. 손가락부터 젖꼭지를 거쳐 목덜미와 양쪽 귀를 지나 코와 입술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을 다 자극하는 바람에 내가 어떤 반응을 했고 어떻게 소리를 냈는지 아무 기억이 없다. 
나를 애무하는 그 와중에도 남친은 내 반응을 바로바로 알아차리고 B에게 적절한 조언을 제시하며 보다 나은 커니링거스가 되도록 돕는다. 
세심하게 두루 살피며 진행을 이끌어가는 그가 무척 멋졌다!
두 남자로부터 받는, 온몸을 쾌감으로 휩쓰는 애무가 끊임없이 펼쳐지니 순간 머릿속이 아득해지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라비안나이트에 온 걸까? 인식하기 힘들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사전에 B의 부탁으로 얇게 비치는 스타킹을 신고 왔다. 
나는 스타킹을 신을 때면 늘 보지 부분을 둥그렇게 오려내고 입는 습관이 있다. 
여러가지 음탕한 상상들을 좀 즐기느라. 그런데 스타킹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남친의 로망이 나와 똑같다! 
왜 여태 서로 몰랐지? 알면 알수록 새로운 그가 내겐 참 매력적이다. 
내가 입었던 스타킹이라며 소중히 가져가 주는 그의 마음이 감동적이다. 
다음에는 아예 직접 입혀주고 그를 즐겁게 해주리라 다짐한다. 
스타킹을 신은 채로 두 남자와 번갈아 펠라치오와 커니링거스, 그리고 삽입 섹스를 한다. 미칠듯한 짜릿함이다. 
다시는 내게 없을 순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남친이 내 엉덩이와 항문, 그리고 양 발을 애무하며 사정 없이 스타킹을 찢는다. 
야수 같은 욕망에 사로잡힌 그의 손길이 짜릿하기 그지없다. 
그러다 이내 사정을 컨트롤하고 싶지 않다며 마구 삽입을 하더니 폭발하듯 사정을 한다! 
극치감에 일그러진 그의 얼굴을 보는 것이 황홀하다. 내 위에 겹쳐진 헐떡이는 그의 온몸을 체온으로 만끽한다. 
순서를 바꿔 B가 삽입을 하는데 귀두 부분의 모양이 특이하게도 질 벽 윗부분을 계속 압박한다. 희한한 쾌감이다. 
귀두가 질 안을 쉴 새 없이 울퉁불퉁 오르락내리락 하며 꽉 끼이는 압박을 선사하는데 황홀하다. 
이내 B의 사정하는 순간을 느낀다. 극치감을 못 이긴 그 친구의 표정이 나를 짜릿하게 만든다. 
순간 돌발적인 요구를 내가 해버렸다. 
콘돔을 뺀,B의 자지를 맨 살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바로 씻고 와서 다시 삽입해주길 요청했다. 
B와  온 몸을 온전히 맨 살로 느끼니 만족감이 배가 된다. 내가 부탁했더니 B가 내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이내 극치감을 느낄 것 같아서 다리를 뻗으며 힘을 주니 순식간에 짧은 오르가즘이 밀려왔다. 
짜릿함을 못 이겨 소리를 질렀다. 
아쉬운 건 삽입이 이내 불편해지고 뭔지 모르게 자꾸 아파오기 시작해서 넌지시 허벅지를 밀어붙여 B를 중단시켰다. 
내가 느끼는 것은 쾌감이 아닌데 B는 인터벌 없이 삽입을 지속하며 몰입하기에 잠시 텀을 요청했다.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야 생각해보니 그건 서로 간 교감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 같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남친과 B가 간식을 먹는 동안, 난 의자 밑에 앉아 둘에게 번갈아가며 펠라치오를 했다. 
꿀을 발라 빨아 먹어가며 핥다가 얼음을 올려놓고 입에 머금어 자지와 함께 우물거리기도 했다.    
만난 그 상태로 씻지 않고,오줌도 참으며  섹스를 하던 우리는 욕실로 들어가 골든 샤워를 다같이 즐긴다. 
남친을 먼저 눕혀 놓고 오줌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고루 뿌리며 후련함을 만끽한다. 
B에게는 처음이라 다리부터 가슴까지 조심스레 뿌렸다. B가 잠깐 손으로 받아 내 오줌 맛을 본다. 
그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에게도 나에게도 신선한 경험이다. 
반대로 내가 누워 남친이 뿌려 대는 오줌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온전히 뒤집어썼다. 
오늘따라 유달리 맑고 향기로운 맛이 나서 무척이나 짜릿하고 즐거웠다. 대체 무엇을 먹었기에 저리 맛이 달콤할까. 
샤워를 하다가 B를 욕조 모서리에 앉히고 남친의 도움으로 그 위에 걸터 앉아 삽입을 시도해 봤지만,
처음엔 좋았지만 각도 조절이 어려워서 압박감이 컸고,이내 아파져서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고...

다시 삽입을 즐기는 동안 번갈아가며 입으로 펠라치오를 선사했다. 
생각 외로 펠라치오에 몰두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입이 작은 내게 귀두 부가 커 보이는 B와의 펠라치오에선 입과 턱이 아파 중도 포기를 했다.
자꾸만 보지로 정신이 집중되고 펠라치오 하던 회로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남친이 자지를 내 입에 넣은 상태에서 입술과 혀를 이용해 단단하게 죄어보려 애썼다. 
남친이 삽입하는 움직임이 격렬해지더니 입안에 마구 사정한다. 두 번째의 사정이다. 
입천장으로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각에 짜릿했다. 소중하게 머금어 느끼다가 이내 삼켜버렸다! 
잠시 텀을 두고 B의 삽입을 돕기 위해 남친이 세심한 조언을 해주었고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중단했다. 
이후 다시 도전 끝에 B의 두 번째 사정을 보는 쾌감을 누릴 수 있었다. 
사정 후에 부드럽고 말랑해진 자지로 보지를 문질러주는 쾌감이 얼마나 기쁜지 아는 남친이 내게 두 번째 오르가즘을 선사한다. 
커니링거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황홀한 감각이 미끄러지듯 오르가즘을 선사한다. 

두 번째 골든 샤워를 즐길 때가 흔치 않은데 오늘은 그게 가능해서 더없이 좋았다. 
남친과 두 번째 골든 샤워를 즐기고 난 후 잠시 잠깐의 텀을 이용해 B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 하기로 한다. 
남친을 의식하지 않고 B를 눕힌 후 항문과 회음부를 고루 핥아주며 애무를 했다.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는 B의 모습에 뿌듯한 맘이 들었다. 
얼음을 준비해가며 펠라치오와 커니링거스와 삽입을 두루 해보자는 약속을 남친과 했었는데, 얼음 삽입을 못 해본 것이 아쉬웠다. 
뜬금없이 뭔가를 넣는다는 것에 긴장을 한 탓인데 다음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해본다.
애널 섹스를 하고 싶어하면서도 막상 하려면 긴장을 해서 실패를 하고 마는 것과 같은 경우인데...ㅜㅜ
남친이 아주 좋아하는 걸 봐서일까?
나 이런 것도 할 줄 알아~하는 생각에 다소 우쭐해서 젤 마사지도 했는데,기대했던 만큼의 기분은 느끼지 못했고,
그래서일까?
바로 뒤이어 남친도 해줬고 젤을 뿌릴 때 리액션을 해주는 그임에도 대충 하고 말아서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 같다.ㅜㅜ
남친이 거들어줘서야 B가 좋다고 리액션을 날려줬고,그나마 좋았다!

중간중간에 한 번씩 시간의 흐름이 끊기는 걸 느끼면서 정체된 구간을 느꼈다. 문득 내게 든 생각이 있다. 
두 남자분들은 동성에 대한 성적 관심이 없다는 것을. 
진행 도중에 나는 종종 짓궂은 요구를 두 남자에게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만일 했다면 분위기가 엄청 어색할 뻔했는데 안 하길 잘 했다.
B와 삽입하는 중에 남친은 내 항문과 회음을 손으로 자극하며 분명 혀로도 핥아주었던 기억이 나는데, 얼마나 기묘한 느낌이었던지! 
두 번 다시는 느끼지 못할 기묘한 느낌이다! 
나는 다시 한번 내가 양성애를 갖고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와 미지의 그녀 사이에 남친을 눕혀 놓은 채 남친의 배 위에서, 
내가 키스하고 싶고, 보지를 핥아주고 싶은 미지의 그녀와의 농밀한 애무를 상상했다. 그것도 이벤트를 즐기는 내내 그런 상상을.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B에 대해 참 반듯하고 멋진 친구라는 마음이 들었다. 

귀가하는 길에 B와 남친이 진지하게 나눴던 이야기들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 
B가 늘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이벤트를 신중하게 준비해준, 
그리고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쏟아부어 날 더없이 행복하게 만들어준 남친에게 몹시 감사하다. 
두 번 다시 없을 추억의 한 장을 마무리하며, 나는 다시금 남친이 보고 싶어졌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에게 감사하며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