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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몸으로 시댁에서 살게된다는것이 사실 힘들었지만 저희


BY 민트21 2010-10-06

아픈몸으로 시댁에서 살게된다는것이 사실 힘들었지만 저희가족은 서로 위로하면서 용기를 냈습니다.시어머니의 크신배려심도 우리가족을 모이는데 많이 힘을 보태신것같습니다.어머니 역시 오남매를 낳아서 기르면서 마음역시 오남매를 기르는 사이 바다처럼 넓어지셨는지 모든 고통을 다 감수하시면서 아이둘의 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전 사실 못난 며느리입니다. 건강해서 일도 잘 못하고, 하지만 우리가족을 웃게하는힘은 역시 우리 딸아이가 쥐고 있습니다. 할머니 힘내 할머니 아퍼 할머니 내가 다리주물러들려 할머니께서 일을 하고 돌아오신날엔 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온 몸을 채 쉴틈없이 부엌에 들어갑니다.할머니 목마르실까봐 물도 떠오고,할머니께서 심드신 기색이 역력하시면 얼른 할머니를 대신해서 고사리손을 찬물에 담가 설겆이를 한다고 아우성입니다.큰아이는 할아버지의 일손을 대신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몸이 연세가 있다보니 참 힘드시고 또 허리도 많이 안좋으셔서 누워계시는 시간이 많음에 초등학교 사학년인 아들녀석이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자전거를 끌고 논물도 보러다기 할아버지 논에서 일을 하시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갔다 드리기도 합니다. 엄마 이담에 내가 돈많이 벌면 엄마 좋아하는 예쁜 신 사다드릴께 엄마 병원비도 대주고 휠체어도 사드릴께아이는 의젖하게 엄마를 위로합니다.저역시 몸은 힘들지만 가끔 시부모님이 일하는 논에 아이들하고 갑니다.봄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겨우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우리가족의 인동초삶을 보는것처럼 따사롭게 일렁이고 있었습니다.아이둘, 사실 건강이 허락했다면 저역시 우리어머니께서 다섯자녀를 낳았듯이 더 많이 다복한 아이들을 두고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아이들이 많음은 어려운 시기의 큰 힘인고,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어도 거뜬히 이겨낼 에너지입니다.가족의 녹색성장 에너지원 다자녀가 정말 부부사이의 틈과 고부간의 갈등도 아름답게 푸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가족은 본의 아니게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다자녀 대가족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항상 서로를 위하면서 많은 가족속에서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역시 다섯 남매를 낳았는데 다 아들만 낳는 바람에 배아프지 않고 딸 다섯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딸다섯은 우리 다섯 며느리를 지칭합니다. 다섯 며느리들은 추석이나 명절때에 모이면 항상 서로 헐뜯거나 시기하기 보다 서로를 위로하면서 서로 일을 하면서 다자녀 입양딸로서의 역할을 충실이 해냅니다. 명절때나 추석때는 그야말로 입양가족이 얼마나 많은지요. 손자,손녀 며느리, 정말 대가족이 모여서 치루는 명절은 다자녀 대가족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요즘사람들은 자녀를 거의 낳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가족간의 벽과 거리를 두텁게 합니다. 가족이 많을수록 서로 의지하고,힘들때 위로하고,또 욕심도 없어지면서,서로 나누고 돕고 자기중심적이기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넓은 의미의 큰 지구촌글로벌 행복을 배워갑니다. 인간은 혼자서 살수없는 사회적 동물이란 말처럼 작은 가족은 그만큼 균혈과 외로움을 느끼는 법입니다.아이를 낳아보면서 자녀가 주는 행복을 알게된 이후,정말 많은 아이들을 둔 가족을 보면 새삼 부러움을 느낍니다.어머니는 처음엔 사실 우리가족이 들어오게 되었을때 많이 힘들어했습니다.농사일거두랴 아픈 며느리 병간호에,할아버지 시중에 거기에 아들 손자손녀까지 어머니의 짐이 너무 크셔서 힘들어 하셨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재롱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이제 아이들이 조금만 눈에서 멀어져도 찾고,전화하고 야단이십니다.그만큼 아이들이 어머니의 행복에 많이 작용하고 있다는 셈이지요. 빨리와 이할미가 넘 보고 싶어 할머니는 가끔 아이들이 서울에 갔을때도 몇일간 떨어져도 안절부절 못하십니다.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참 많이 힘들어하실정도로 아이들이 할머니의 행복이자 기쁨이 되었지요.할아버지께서도 할머니와 사실땐 대화도 없으시고 신경질 적이셨지만 두 아이들이 온뒤로 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십니다.시장에 가시는 날엔 용돈을 아껴서 아이들 좋아하는 맛있는 핫도그도 사오시고 가까운 슈퍼에라도 가게되면 달콤한 아이스크림도 허리뒤에 숨겨오시고,또 시장에 가게 되면 아이들좋아하는 치킨도 사오십니다.아이들 학교에도 데려다 주시고, 졸업식때가 되면 할아버지께서는 미리 자동차 시동을 걸어두시고, 열심히 운전을 하셔서 아이들을 태워주시고,또 자전거뒤에 아이들을 태우고 페달을 밟으십니다.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열여덟 소녀가 되어가시는것 같습니다.다가족, 다자녀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것은 어쩌면 요즘같은 현대인들에겐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라 생각합니다.서로의 이기심만이 팽배해 있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의 입양을 반대하는 현대인의 생각들이 다자녀에 대한 생각을 멀리하고,대가족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대가족속에서 다자녀의 행복은 그만큼 더 크고, 아이들의 정서도 엄마와 아빠,거기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더 큰 사랑과 정에 행복도 정서도 더 풍부해져서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정서에도 아이들 기억속의 유년의 행복에도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봄이 되고 아이들을 데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남편,나 이렇게 식당에 가서 맛있는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오는길에 함께 장을 보면서 봄을 닮은 나물도 사고, 아이들 스타킹과 할머니의 덧버선 이렇게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대가족 다자녀라서 우린 참 행복하구나 생각했습니다.이런 대가족생활도 경험해보지 못하면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듯이,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큰 행복은 이제 어떤 행복과도 바꿀수 없다는걸을 우리가족 서로는 잘알고 있습니다. 에미야, 이옷좀 입어봐색깔이 좀 튀지만 그래도 괜챦은듯 해서 내가 사왔어어머니의 따스한 배려에 행복해 지는시간, 나는 부엌에들어가서 불편한 몸이지만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고, 시아버지께서 좋아하는 감자전을 부쳤습니다.다자녀 대가족의 행복은 식사때에 더욱 빛납니다. 온가족이 모두 둘러앉아서 먹는 음식속에서 서로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속에서 오고가는 인정이 묻어납니다.우리가족의 행복을 부러워하듯 햇살이 멀리서 토방께 까지 따끔따끔 따사롭게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겨울에 방문했었던 목사가족의 행복처럼 그 큰 행복을 놓치고싶지 않습니다.흥부가족의 편안함을 보는것같아 다른가족이지만 응원하고 싶습니다.네자녀의 풍부한 목사가족의 행복처럼 우리가족도 이제 더 큰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저의 글을 읽고 웃음짓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부터 다자녀 계획을 세워보시는것은 어떨런지요?같은 하늘아래 나를 닮은 소중한 행복이 함께 걸어가고 있다면, 얼마나 인생길이 행복하겠습니까? 우리가족은 이제 봄꽃을 닮은 올렛길 탐방을 예정에 두고 있습니다.모두다 함께 긴 길을 걸으면서 서로소중한 가족임을,함께 평생을 걸어갈 길의 동반자임을 확인하면서 인생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한 파티를 벌어야겠습니다. 제 인생에서의 자녀교육은 함께 하는 교육이었고, 시부모님과 인근교회가족과,남편과 주변지인들과 함께 가는 교육이 아름다웠습니다.많은 한자와 영어, 글 몇줄,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넣어주는 교육,달달외는 교육,혼자고립된채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결코 마음이 부요하거나 행복한 아이로 자랄수없음을 온갖 시련끝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보면, 시부모님들의 교육방식으론 아일 바로 키울수없다고 믿고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를 가르치고 혹독한 교육과정과 사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또한 지인들과 교감하면서 아이가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는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웃음이 없던 아이,외롭던아이 자신감이 없던 아이가 웃음소리도 커지고 행복하게 자연속에서 달려가고 있네요.그런 평범하고 자연스러움이 아이에게 방종이 아닌 교육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뒤늦은 깨달음을 준 제 시련이 그래서 감사하게 느껴지네요.교육의 정답은 없습니다. 교과서도 없습니다. 아이의 행복에 포커스를 맞추면 그것이 행복교육인셈이지요.모두가 함께 우리아이를 양육하고 키우는것 같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모두 아이의 훌륭한 주치의자 교육의 지표가 되는 셈이지요.엄마인 저혼자 아이를 제대로 세울수도 키울수도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것은 이기심이고 자만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오늘의 행복이 더 소중한 교육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