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너도 네 아빠처럼 멋진 남편이 되어라-19
아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니 식탁위에 단팡빵 하나가 놓여있었다.
어젯밤
배가 고프다고 빵을 사다먹는다고 하더니
엄마가 좋아하는 단팥빵을 사다가 그렇게 올려놓았구나.
네가 자는 그아침에 단팥빵을 먹으며 그 달콤한 팥알을 목으로 넘기며
엄마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너랑 점심을 먹으며 엄마가 말했지
\"아들 ,,,고마워 단팥빵 잘먹었어.어떻게 엄마 좋아하는걸 잊지않고 샀어?\"
\"습관이죠 뭐..엄마가 뭘 좋아하는걸 아니까\"
\"그래도...우리 아들들은 아이스크림을 살때도 엄마 좋아하는 바밤바 꼭 사오고
과자를 살때도 엄마 좋아하는 과자 꼭 사오고\"
\"아빠가 늘 그러시잖아요..엄마 좋아하는것 빼지 않고 사오시잖아요\"
그랬다.
아들!
아빠는 무엇을 사와도 꼭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봉지 안에 담아왔다.
너희들 먹일 빵을 사와도..너희는 피자빵이나 크림빵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단팥빵을 좋아해 아빠의 빵봉지 안에는 늘 단팥빵 하나가 담겨있었다.
과일도 신것을 싫어하는 엄마를 위해 딸기도 아빠가 먹저 드셔보고 시지 않을것을 골라주고
사과도 그렇고, 키위도 시지않게 숙성시켜 엄마에게 깍아주셨다.
대다수의 가정에서는 아내가 과일을 깍아 남편에게 주겠지만
우리집은 남편이 깍아 먼저먹어보고 시지 않은걸 골라 엄마에게 건네준다.
이런 모습을 자연스레 보고자란 우리 아들들..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빼놓지 않고 사오는 습관이 들었다니
너무 반갑다.
그럴것 같다.
다큰 자식들이 자기들것만 사다먹으면 엄마는 좀 섭섭할것 같다.
서로 나눌줄 아는게 가족의 마음이란걸 아는 우리가족
정말 사랑한다.
아들~
너도 아빠같이 멋진 남편이 될것 같은 예감이다.
아들...
정말 아빠처럼 멋진 남편이 되기 바란다.
작은것 하나도...서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특히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
그런 아빠처럼 멋진 남편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