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언제 임신할까 하는 생각에 술은 끊은지 한달이 넘었네요..
오늘 오랜만에 캔맥주 하나 마셨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동생 결혼하고, 아빠 다시 15일날 미국 들어가시면, 정말 엄마 혼자 계실텐데.
혼자 계실 엄마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딸들이 같이 계시자고 해도 싫다고 하시니.. 맘이 더 아프네요.
올 10월이나 되어야 오빠가 한국에 들어 올텐데.
그때까지 어떻게 혼자계신 엄마를 볼까 싶네요.
직장때문에 자주 가 뵐수도 없는데,
막상 동생결혼이 다가오니 기분이 더 이상하네요.
결혼은 동생이 하는데, 제가 왜이렇게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짐챙기면서 결혼 얘기 하면서, 뚝뚝 우는 동생을 보며 어젠 엄마도 눈물이 나더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에궁.. 이런저런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요..
아줌마가 흐려지네요.
오늘은 이만 ..
아니 잠시후에 마음이 가라앉으면 다시 찾아올께요..
아직 주무시지 않는 분들도 있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