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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셤씨........감동해서 퍼왔슈.....


BY 넷티 2001-02-13

제 친구가 겁도 없이 종갓집 장손하고 결혼을 했어요.
일년에 제사가 열번도 넘는다는데....
식구들도 무지 많다던데..
결혼한지 6년째 되는데 어떻게 사는줄 아세요?

결혼하구 첨 제사가 있던날,지방에 있는 시댁에 갔답니다.
당일날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대요.
가니까 시어머니가 이미 음식준비를 다 해 놓으셨더래요.
그리고는 제사 마치고 나서
수십명의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공표를 하시더랍니다.

당신이 결혼해서 35년간 이렇게 제사를 다 모셨다.
이제 나도 며느리가 생겼고,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시어머니가 되었으니 나도 이젠 할말을 해야겠다!!
앞으로는 이렇게 제사 안모신다! 이러시더랍니다.

앞으로는 제사때 상에는 꽃과 과일만 올린다.
그리고 우리집에서는 밥과국 그리고 김치만 준비한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를 한가지씩 준비해온다.
제사 음식과 상관없이 그냥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 어떤거든지.....

그리고 식사후에 설것이는 남자들이 한다.
내 다음 세대에서는 모두들 이렇게 바뀌기를 바라는데
지금 갓 들어온 새며느리가 이렇게 하면
어른들 한테 욕을 먹을테니 내 세대에서 이렇게 바꿔 놓고 가겠다.

할말 있는 사람들은 어디 한번 해봐라.
하지만 그전에 지난 35년간 자기가 제사 때마다
어떻게 했는지 한번 잘 생각해 보고 말해라!
그러시더랍니다 글쎄......

당연히 다른 가족들 입한번 뻥긋 못하고 깨갱 했구요.
제 친구는 그때 완전히 감동의 눈물이었죠.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제사고 명절이고 스트래스한번 없구요.
시어머니 때문에 속썩이는 친구들 얘기 들으믄 웃습니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는데,6년 결혼 생활에
시집에 서운한거 없것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시모는 날 이렇게 생각 해준다.
싶으니까 서운한 마음도 금방 가시고,점점 잘하게 된다네요.

전에 제 친구가 아기 낳고 몇달 안되었을때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답니다.
간난 아기 데리고 어딜 오냐구,극구 말리시는걸
남편한테는 당신은 젊고 건강하니까 알아서 잘 챙기라고 하고서는
그날로 짐싸들고 시집에 가서 한달을 간병 하더라구요.

그 한달 동안에 그 고부사이는 더 친해져서
요즘은 거의 서로 아껴주는 모습이 친 모녀간이나 다름 없더군요.
윗사람 노릇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것 같습니다.
나이는 자꾸 먹어 가는데 ,저는 제대로 된 윗사람 노릇
할수 있을지 반성 좀 해봐야겠어요.

고부간도 .......배려하고
서로 아껴주고
하기에 따라서
이처럼
아름다운 사이가 될수도 있는것을......

여러분도 이런 미래의 시어머니가 되실 생각은 없나요?
아들만 둘인 나는
꼭....반드시...위와 같이 현명한 시어머니가 되고 싶어요.

아휴~시어머니 되고 싶어라.....
아가야....너 언제 클래?
기저귀에 오줌좀 그만싸거라
오줌싸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