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엘 들어가자네요.
얼마전에도 아파트 입주를 위해 들어갔었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재테크를 잘 못해서 지금도 전세 껴서 집사놓고 들어가자에요. 강경합니다. 그런데 두번다시 하고 싶지않아요. 들어가면서 잃어야 할것이 너무 많아요. 아이들도 원치않아요. 아직은 2학년인 큰아이도 전학을 두려워하고 작은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남편만이 미래의 안락한 생활을 위한거라며 고집입니다.
저는 강경하게 버티지만 남편역시 물러서지 않네요
대출받아 집사면 계속 커가는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하냐면서.
하지만 저는 지금 생활보다 더욱 알뜰히해서라도 이루어나가고 싶어요.
저희 시댁은 시누들을 비롯해서 아주 자주들 모여요. 그전에 들어갔을때는 큰시누네, 작은시누네, 부모님..많은 식구들이 모여서 지냈답니다.
우리 남편 지금 강조하는것은 다들 분가하고 시모 혼자 있다는거예요. 하지만 저에게는 지금 생활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들어가는 것을 가정해서 생각해보면 가슴이 탁 막혀요. 현기증과 함께 속도 메스껍고...
이런데고 들어가려하는 남편이 야속하답니다.
도움말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