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는 떨어져살아 그렇게 살갑지도 친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어쩌다 집에오시면 잘해드리고싶고 (물론 불편하기도 하고) 엄마같은 애닯은 마음도 든다.
근데 어제 해외여행을 가셨다.
연세 60 이 훨씬 넘은 연세에 생으로 첨 떠나보는 해외여행이시다.
마을에서 몇분이서 단체로 가시는...
급하게 용돈을 조금 보내드렸다.
근데 괜히 ... 아이를 물가에 내보낸듯한 걱정이 든다...
준비는 잘하고 가셨는지..빠뜨린건 없는지...길 잃어버리지나 않는지...
노인양반이 괜히 걱정이 된다. 잘하시겠지만...
다음주 오시면 또 이런마음이 사그라들겠지만 그래도 지금만큼은 괜히 보고싶기도 하고..그렇다.
엄니...잘 다녀오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