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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BY 하늘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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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용혜원  



      그대가 웃음꽃 피우며
      나를 바라보던 날
      내 심장은 금방이라도 굳어지고
      숨은 멎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행복한 그 순간
      서글프도록 뼛속까지 찾아들던
      지난날의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사랑은 내 마음의 한폭판에서
      별이 되어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그대가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해왔을 때
      늘 풀리지 않는 아쉬움 속에
      몸살을 앓으며 고독하기만 했던
      나의 삶에 등불을 밝게 켜놓은 듯
      벅찬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을 말갛게 씻어주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유쾌한 기쁨입니다

      그대를 일생 동안 사랑하며
      나의 모든 것을 준다 하여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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