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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닥달했나요????


BY 우울모드 2004-12-23

따지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거든요

 

저는 제가 남친에게  심하게 바라고 강요했다고 별로 생각안했어요..

 

제 친구만해도 자기는 발렌타인데이때 그렇게 정성스럽게 케잌 만들어 선물해줬더니

 

화이트데이날 꼴랑 만나서는 모 갖고 싶냐구 물어봐서 그것땜에 무척 화났다구 하더라구요..

 

저는 화이트데이날 모 갖고 싶냐는 말도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그거가지고 섭섭해 한적도 없구요..

 

사실 친구말 듣고 그 친구 화나서 남친에게 틱틱거리고 남친은 두고두고 미안해하는데

 

울 남친은 미안해하기는커녕 챙기는게 좋으면 니나 챙기라니까 심술이 나대요..

 

남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글구 제 남친이 절 별로 안좋아하는건 아니구요..

 

둘이 진지하게 결혼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지나치게 남친이 모든 같이 하는걸 귀찮아하고 장난이라도

 

크리스마스날 친구네랑 같이 놀자니까

 

나 싫어 귀찮아 난 혼자 집에서 오락할래

 

이러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장난으로 말하긴 했지만

 

진짜 크리스마스날 나 친구들이랑 따로 놀겠다 하면

 

어~ 그래 하고 혼자서 신나게 오락할껄요..

 

물론 이런점이 좋으니 만나는것도 있어요

 

내가 어디서 무얼하든 머라 안하니까요..

 

자기랑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보자고 연락왔더라...그러면

 

그래? 그럼 그 친구 만나...

 

첨엔 많이 섭섭했구 오빠가 나 별로 안좋아하나보다..싶었는데 성격이더라구요

 

자기가 날 안좋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니까 나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데 섭섭해하냐구요..

 

그래서 그런 오해는 풀렸지만...

 

너무 그러니까..그냥 좀 속상해요

 

전화도 엄청 안해요...

 

아니 내가 전화를 해도 잘 받지도 않아요

 

엄청 무뎌서 주머니에 전화기를 넣어도 이건 벨소리 해도 못들어..

 

진동 해놔도 못느껴...

 

잘 챙기지도 않구..지갑잃어버린적도 몇번이고

 

핸드폰도 몇개 날렸고... 우산은 말도 못하구...

 

너무 무심하니까 가끔 정말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오래 만나서 지금은 이 사람의 사랑을 의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먼저 보고싶어라는 말은 이제 바라지도 않고

 

내가 보고싶어..그럼 나두 보고싶어..라는 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완존

 

내가 분위기좀 잡고 자기야 사랑해..그럼 응...

 

그러구 내가 전화로 보고싶어... 그럼 시꾸러~ 그러기나 하구요..

 

오빤 나 안보고싶냐고 그러면 뭐 어차피 주말에 보는데 머가 보고싶냐구

 

무지하게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말해요

 

물론 좋은점 많으니까 이런정도는 감수해야죠..남친은 또 내가 너무 꼼꼼떨고

 

깔끔떨고 말 많다고 머라하니깐요..

 

그래두 남친이 넘 무뚝뚝하니까 외로워요 정말로...

 

그리고 전 남친에게 화도 안내거든요 왠만해서는... 그러다 한번 눈 뒤집히면 감당 못하지만..

 

걍 섭섭해서 주저리주저리..

 

남친과 이런얘기 진지하게 할라치면 남친은 그러는 나는 니가 어쩌구저쩌구 이래서 답답하고

 

위에 말한것처럼 나와 반대되는 성향이니까..

 

그래서 별로 대화가 잘 안되더라구요 둘다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잘못하면 싸우기나 하게 되고..

 

싸우면 감정이나 상하니까  말 안하게 되구요..남친이 머라하면 그래 그냥 이렇게 생긴대로 살자..그냥 그래요

 

둘다... 결론없이 니는 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살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요즘 좀 센치해진듯...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