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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켁켁켁~


BY 외로움 2007-04-26

 

먹히지않는 밥을 억지로 입안으로 밀어넣고 약 한주먹 입안에 털어넣어야

아? 나쁜균이 가다가 죽것지? 뭐 이런착각을 하게됀다

사실,,몸이 더 아팠던것도 동네할무이하고 요새 민들레가 많이 피는시기라

할매가 민들레캐서 물내서 묵음 좋다고 하길래 산으로 들로 민들레캐러

갔다오고난뒤 더 심하게 아팠다, 산에가니 우와~~소리가저절로나오고

감탄사연발나오고 얼매나 기분이 좋던지 다닐땐 너무 신이나서 피곤한줄도 내는

몰랐지,,방울토마토 한봉다리하고 보리차물 한병 쎅에 집어넣어서 호미들고 비닐봉다리

서너개 들고,돌나물,쑥,,얼매나 싱싱하고 좋던지,,민들레캐랴,돌나물 캐랴,쑥캐라 정신이

없는겨,,그나저나,,산을 내려오는데

 

산소위에 핀 할미꽃은 또 와그리 이뿌냐?? 이할미꽃이 어지간해서 잘 안보이던데

무슨 수목원에 가야 있던데,,너무 신기하고 이뿌가꼬 한창 쪼그리고 앉아서 할미꽃

봉오리를 들춰보며 이보쇼,,고개좀 드쇼,,하고 봉오리를 들추니 같이 간 할매가

나더러 우습다꼬 하하하하 하고 웃디마는 야야?? 할미꽃그 봉우리도 예전에 우리는

묵었대이,,하면서 함 먹어보라고 하는데 와 그리 매운지 몰러,,

그 무덤에는 할미꽃이 꽉~눌러붙었대,,,

 

그래서 그쑥으로 쑥떡해서 이넘이 거의 다 처묵고 내입에들어갈거는 몇개먹고나서

그 빙이 났뿠지 뭐,,오늘도 동네할무이가 자기땜시 그런거 같아서 그런지

집에왔길래 같이 장에가서 ,,아이고 야야?? 니나 내나 안묵는다꼬 누가 알아주나

살면 얼매나 살겠노 밥 한그릇이나 사묵자,,해서,,,할매요? 내가 한그릇살틴게

갑시더 하고 갔더니 하필 갈비탕이 다 팔리고 정식을 시켰더니 니맛내맛도 없대

허멀건 된장찌개에 삼치양념에 쫄인거 그거 대충 밥에 물말아 묵고 물배만 채우고 왔는디

 

할매는 숭어회를 사서 할배몰래 밤에 묵을끼라꼬 그거 한사라에 5천원한다꼬 그거사고

나는 찹쌀한되사고 조 반되사고,,생강사고,,아들바지가랭이에 넣을 고무줄사고

그래도 시팔,,시오마이 온다고 해서 낮에 열무하고 단배추넣고 뻘건고추갈아서

국물김치담아놓고,,마늘쫑조리고 연근조리고 멸치조리고,,하여간 나름대로 바뿌더라이,

 

할매하고 목이말라 농협에 공짜로 주는 녹차한잔 묵을끼라꼬 덜렁덜렁 갔디마는

뜨거운거 못묵느사람은 인덕도 없다하디마는 이 할매하고 내는 뜨거운거 진짜 못묵는기라

찬물좀 넣어서 녹차넣어서 그거 미친듯이 농협마당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마셨다아이가

그래도 쪼매라도 덜 늙을기라꼬 이런 볕이 좋은 봄날이면, 봄볕이 얼굴에 햇볕노출하지말라

캐서 선크림 찍어바리고 오만원주고 산 선그라스 끼고,,꼬옥~~꼬라지가 몸빼에 선그라스

낀격이니 우스울수밖에,,,

 

집에놀아도 할일은 와그리 많은지,,,

 

고추좀 심을기라꼬 장에가서 모종도 좀 사다놓고,,

사장한사람은 돈은많은데 마누라 자기가 묵고살 돈 챙겨서 가삐리고

아들은 맨날 아버지에 빌붙어서 살고 며눌은 사업한답시고 사장이돈대줘서 돈 다날리고

사장은 자식은 모두 결혼에 실패하고 ,,이사장은 낙이라꼬는 없어가꼬 맨날 와서는 마당에

땅을 더 사서는 나무심고 원두막꺼정 맹근다꼬 이넘도 보고 안할수는 없고,,미치뿔라칸다

 

사람이 다 가질수는 없다캐도 이 사장보면 참 안됐다,

 

근대 자기배에 기름끼니 밑에있는사람들 심정을 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