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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바로알기


BY 쥬쥬 2009-11-02

전국 학교 휴교령을 고려할 정도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의 안전을 확보하기를 원하지만, 백신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안함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예방백신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선정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대상자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들을 관리하는 의료진들이 예방접종을 받는 모습>



우리나라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대상자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차단하기위해 주요 감염 연령층과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1,716만 명을 접종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전체 국민의 35%수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대상자는 의료인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아동,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중·고교 학생, 군인 등 입니다. (※ 향후 유행 추이 등에 따라 추가 여부 검토 예정)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를 위와 같이 선정한 이유 및 근거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공급은 제한되어 있으며, WHO에서도 각 국가의 상황에 맞추어 예방접종 대상자를 선정해 효율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금번에 선정된 신종인플루엔자 접종대상자는 의료인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아동,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 군인 등입니다.
이들은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합병증 발생이 높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확산이 빠르며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은 대상들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국내 감염 및 예방의학 등 전문가와 소비자단체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었습니다.



예방접종대상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더라도 접종실시 여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나요?
국가는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의 효과적인 관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중보건학적 목적에서 접종대상자를 선정하였으나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하에서만 실시될 예정입니다. 접종대상자라 하더라도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신종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접종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의 이점과 이상반응 발생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예방접종 안내문)를 충분히 읽어보신 후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안내문은 예방접종 의료기관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접종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 받을 의료기관(보건소 또는 민간 병·의원)에 대한 선택도 본인이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건소 및 학교 예방접종의 경우는 무료이며, 민간(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실 경우는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공급하고, 접종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예방접종 대상자의 선정 근거는 무엇인가요?


* 일선 의료종사자 및 대응요원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현장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를 직접 진료하거나 또는 대면하는 의료진 및 대응요원은 감염원에 직접 노출되어 누구보다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음.
-환자에게 신종인플루엔자 전파 예방: 영유아, 노인 및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신종인플루엔자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이들이 감염되었을 경우, 잠복기 또는 유증상기 동안 단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키는 감염원으로 작용하게 됨.
-신종인플루엔자 진료 및 대응을 포함한 필수 보건의료체계의 유지: 일선의료종사자와 대응요원의 감염으로 인해 보건의료 인력에 공백이 생기면 적절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큰 차질을 빚게 되며, 또한 기존의 보건의료체계에 혼란을 초래하여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

* 임신부
-임신부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의 위험성이 높음: WHO, 미국, 유럽 등에서 임신부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우선 예방접종 권장.
-임신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중증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 증가: 미국에서 일반인구 중 임신부는 1%를 차지하는 데 비하여,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중 7%는 임신부였을 정도로 임신부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음.
-임신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시 태아 조산의 위험성 증가: 특히 임신 2, 3 삼분기 임신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시 태아 조산, 중증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 증가.
-신종인플루엔자의 광범위 유행 시 임신부에서 사망자 발생 가능: 향후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광범위하게 유행한다면 임신부 중에서 중증 합병증 및 사망사례 발생의 가능성이 있음

* 생후 6개월 - 만6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연령군: 계절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인플루엔자의 질병 부담이 크고, 합병증의 빈도가 높은 연령군임. 마찬가지로 신종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이 연령은 질병 부담이 매우 크고, 여러 가지 합병증도 잘 생길 수 있음.
-신종인플루엔자 이환율이 10대 다음으로 높은 연령군: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는 10대에서 가장 빈번하며, 다음으로 20대 연령층과 1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음.
-중증 인플루엔자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은 연령군: 인플루엔자 합병증 중에서 가장 예후가 나쁜 합병증인 뇌염 또는 뇌병증의 발생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연령임.
-인플루엔자이외 다른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발병이 많은 연령군: 임상적으로 발열 이외의 인플루엔자의 증상이 매우 모호하며, 또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도 많아 인플루엔자의 진단이 다른 연령에 비해 어려우므로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늦거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음.
-인플루엔자 전파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 돌보는 사람(care giver)과의 밀접한 접촉으로 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전파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 초·중·고교 학생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가장 빈번한 집단: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가장 빈번한 연령군으로, 전 세계적으로 초·중·고 학교에서의 신종인플루엔자 집단 발생으로부터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시작되었음.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9년 9월 말까지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의 반 정도가 초·중·고교 학생이었음(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의 56%가 10-19세 연령군/ 2009. 9. 30 기준).
-지역사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전파의 핵심적 매개체 역할: 이 연령군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를 전파하는 감염 매개체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이들이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면 전파 차단에 매우 효과적임.(외국의 대유행백신 접종에 대한 모델링에서 소아 중심 접종이 감염 전파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됨)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서 중증 합병증 발생: 9세 이하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합병증의 빈도가 그 이상의 연령군에 비해 높음.

* 만성질환자
-만성질환자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음: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60-70%는 만성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됨. 만성질환은 계절인플루엔자 감염에서도 고위험군임.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 중 대다수가 만성질환자임: 국내 사망자 중에서 발견된 만성질환은 천식,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간경변증, 만성신부전 및 악성종양 등으로 대부분의 사망자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음.
만성질환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은 사망자수 및 치사율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침.

* 65세 이상 노인
-65세 이상 노인은 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 노인은 면역노화로 인한 면역체계 약화 및 기저 만성질환의 빈번한 발생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발생 시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병원 입원 및 사망의 위험 증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 중에 다수가 고령의 만성 질환자였음: 20명의 사망자 중 9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음('09.10.20일 현재). 일부 연구 보고에 의하면 65세 이상 중 일부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연령 모든 사람이 면역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또한 만성 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종대상군으로 고려.

* 군인
-집단생활로 인해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시 빠른 전파 및 피해 발생 가능
-유사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요원 역할 수행: 군인은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에 따라 대응요원으로 역할 수행 가능

출처 : http://blog.nem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