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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븐 인간


BY 터진속 2001-10-05

어떤 남자가 있었슴다 .
그남자는 한 여자를 만나 결혼후 딸 하나를 낳은 상태에서 이혼을 했슴다.그리고 얼마후 또 한여자를 만나 처녀 장가를 갔슴다 . 그 여자가 저희 이모임다.
이모는 딸이 있는 이 남자에게 시집을 가서 아들을 하나 낳았슴다.
기우는 결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독기서리고 악바리인 시엄니와 경우없는 시누들.. 일구더기에서 살았슴다.
시엄니 모시고 20년을 시누들 반찬 모두 만들어줘가며 생활비까정(결혼한시누하나)줘가며 시동생 빚 다 갚아줘가며 이모부 인감 가져가 시모가 집을 홀랑 날렸을 때도 모든걸 감수하며 아들 하나 믿고 살았슴다.(이모부는 돈한푼 안 가져다 주고 이모가 가게해서 번돈으로)

남편이란 사람은 뭐 했냐구요 ..
천하에 오입쟁이 였슴다.일년에 여자를 두서넛 바꿔가며 만나기도 하고 동시에 서너 여자를 만나기도 하고 저여자가 나한테 넘어오나 안 넘어오나 내기도 하고 10대부터 아가씨,대학생.유부녀까정 가리지 않고 만났슴다. 셀 수가 없슴다.20년을 그렇게 정말 많슴다.지방에서 소방공무원인데 그 동네 소문이 다 났슴다.
이모는 귀막고 눈막고 참다참다 싸움도 해봤지만 아들??문에 항상 주저 앉더군요.친정식구들마저 손가락질하며 병신 머저리 왜 저렇게 사나 하며 모두들 속상해 죽는 줄 알았슴다..

이남자는 친정을 참 무시했슴다.
언니가 그러니까 저희 엄마임다.엄마가 아빠의 주사가 넘 심해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갔슴다 .그걸 빌미로 이모를 구타 했슴다 .니네집 핏줄은 화냥년 집안이라고 ...... 더 나열하지 않겠슴다 .그 구질구질한 욕설들...

그래서 친정 식구들은 전화도 제대로 못했슴다.
친정식구라면 더러운 버러지 취급을 했슴다...

외삼춘 집이 서울부근 근교임다.
작년 이맘때 외삼춘이 돌아가셨슴다.
그때도 지방에서 올라와서는 모두들 정신없는 틈을타서 그여자를 만나고 그랬슴다 . 다음날 오전 길가던 엄마랑 딱 맞닥트려서 틀통이 났슴다. 온식구들 그의 파렴치함에 치를 떨었슴다.

제동생이 대학을 다니가 중도에 휴학을 여러번 했슴다.그러니까 그 남자한테는 조카이지요
형편이 힘들었슴다. 아르바이트비로는 ,그때 상황은 온식구가 다들 힘들어서 학비대기가 참 힘들었슴다 ,특히 그때는 더 그랬을 ?? 였슴다 .
동생은 이모부가 그정도인줄 몰랐슴다.그래서 이모부한테 부탁을 했슴다.직장을 들어가면 제일 먼저 갚는다고 고마움 잊지 않을 테니 100만원만 보태 주라고...
생각해 보겠다 하더니 얼마후 그러더랍니다 .100만원 보태 줄테니 내 애인해라 .그러면 빌려주마 ..동생은 그냥 농담인줄 알았슴다 .그냥 잊지 말고 갚고 이모한테 잘하고 뭐 그래라는 걸로 알고 그 돈을 ?㎱슈?.그후로 수시로 전화해서 정말 애인처럼 굴려고 하더람다 ..어디냐 뭐하냐 누구랑 있냐 ,하물며 남친하고 있는데 변심한 애인 추궁하듯 하더람다 .먹을 입을거 사 대면서 동생을 꼬시더람다 .동생은 치를 떨기 시작했슴다 도망다니기 시작했슴다...맘대로 안되니까 말도 못되게 지저분한 아이 취급을 하며 구찮게 하더람다 .동생은 빚을 내서 돈을 갚았슴다....지금도 등골이 오싹함다 ...

저희 엄마는 그동안 악착같이 벌고 모으고 지금은 동생들 다 데리고 살고 있슴다..이날을 기다리며 이를 악 물었노라고...
어느 정도 안정되게 모두들 온식구가 모여 오손도손 살고 있슴다 지금은 말임다 ..

지금 이모는 집을 나와 있슴다.
이제는 아들도 장성했고 이혼을 하고 맘 편히 살고 싶다고 이혼을 요구 했슴다.순순히 도장을 찍어 주더람다..아주 인간 말종은 아니군 했더람다...그런데 그게 아니었슴다 ..지가 가면 어딜가 나 없는데선 하루도 못살 바보같은 년 했나 봄다 ..
도장을 찍고 이모는 편한 맘으로 짐을 나왔슴다 그런데 그 남자는 온 동네에 바람나서 나갔다고 소문을 냈슴다 ..이모를 찾으면서 찾으면 그 지저분한 욕설에 폭언 ..지금은 연락처를 숨기고 거의 숨어 있슴다 .잠잠해지길 기다리면서 ....

이런 파련치한을 어떻게 하면 좋겠슴까?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함다 .이런 인간 말종은 에이즈나 걸려 죽어야 한다고..공무원 생활종치게 투서를 던져야 한다고.......
여러가지 생각을 함다 .저희 엄마는 조카 (이모아들)를 생각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함다 ....
그러나 넘 열 받음다 ....
이런 인간이 활보하는 세상 정말 염병할 세상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