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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저보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냐고 묻네요.


BY 사이다 2001-10-06

신랑이 저 보고 혹시 정신병자 아니냐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하긴 한 것 같아요.
저희 결혼 4년차에 아기 하나 있어요.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 아직 신랑과의 잠자리가 좋은지 뭔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직장생활하고 시어른들하고 함께 살다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해 항상 만성 피로 상태이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신랑이 신호를 보내게 되면 열 번이면 두 번정도 응할까 말까하니 신랑도 짜증나겠죠. 하지만 어떻해요. 마음이 따르질 않으니.. 그나마 요즘은 신랑과 관련된 가정적인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주변상황이 정리되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초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지 더 신랑과의 잠자리가 탐탁치가 않네요. 벌써 잠자리 같이 한지가 한달도 더 됐나봐요. 사이 좋을때도 일주일에 한두번이지 한달에 서너번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분들 글 보면 우리 나에에는(신랑 36, 저 32살) 횟수가 좀 잦은 것 같던데, 거기에 비하면 우린 아니 저는 정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어제도 한 이주만에 슬며시 손이 오는걸 피곤하다고 싫다했더니, 자기도 자존심 상했겠지요..저도 거절은 했지만 마음 편하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마음이 안 동하는 걸 어떻해요. 저 정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은 즐겁다는 성행활이 저는 왜 관심밖인가요. 불감증인가봐요. 치료를 받아야 하까봐요. 어떻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