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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값 떨고 있네>라는 말이 충청도에선 아이를 이뻐하는 말인가요?


BY 꼬꼬댁 2001-10-08

궁금해서 적습니다.
며칠전 시누남편이 시댁에 왔습니다.
울 아들 이제 4살.
한참 이쁜 짓 합니다.
울 시누가 빨간색 포장에 쌓인 사탕을 주니까
울 아들 왈,
<여자 색깔이라 안먹어>
그러자 시누남편 왈,
<꼴값 떨고 있네> 라고 했습니다.
전 넘 어이가 없어 그냥 슬그머니 아이 손을 잡고 마당에 나갔습니다.

도저히 화가 나서 저녁에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충청도에선 이쁜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 쓴다>고 합디다.
그런 말을 전 첨 들어본지라....
충청도 사시는 아컴님들 진짜 그런 말을 쓰나요?
넘 속상해서 답변을 구하고자 올렸습니다.
전 아직까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