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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 없는 시아버지


BY step4 2001-10-09

둘째를 가졌습니다. 평소에 아이를 하나만 낳아 기르라던 아버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말입니다. 저희 남편은 형제만 단둘인데 도련님이 너무 학교때부터 문제아였고 나이도 서른이 넘도록 계속 집에서 돈만 가져가고 사고만 칩니다. 시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따로 사시는데 시아버님은 좀 편애를 많이 하시며 자식을 키웠던것 같습니다.
자꾸 제가 낳을 애기가 정상일리 없다는 등, 깡패같은 자식이 나와 집안을 말아먹을 거라는등, 재수없어 다시는 이 집에 발을 데지 말아야 겠다는 기분나쁜 소리만 하십니다. 평소엔 저랑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원수보듯이 하십니다. 정말 태어날 아기가 그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 시아버지가 정말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평소에 성격이 좀 이상하신 편이셨지만 이렇게 대놓고 악담을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 아기가 그렇게 나오는건 아니겠죠?
자꾸 비관적인 생각만 들어 하소연 하듯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