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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뼈에 사무친다....


BY 두고봐 2001-10-15

내 손길이 귀찮다는 남편...
우리부부 거의 섹스리스다
거들떠도 안보는 남편....
오늘은 내가 노력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서비스만 해주겠다고 했다
난 마술걸린 날이라 할수도 없다
귀찮다길래....가만히 있으면 내가 알아서 해주겠다하니
싫다고 등돌리고 멀찌감치 가버린다
다음부터 방에와서 자지 말란다 자기 옆에 와서 자지말란다
귀찮다고.....
꼭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
정말 비참하고 외롭다
노력한번 해보려하면 비참하게 거부한다
내 심정같은건 생각도 안해준다
눈물이 났다
이를 악물어봤다
그래 평생 너하고 하나봐라
근데 더 눈물이 난다
너무 외롭다...잠을 잘수가 없다
나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는것일까
나 사랑받는 느낌을 받고 싶다
그래서 복수를 꿈꾼다
어떤게 복수인지는 모르겠다
다만...이제부턴 남편이 나를 버려두는것이 아니고
내가 남편을 거부하고자 한다
철저하게 남편을 내마음에서 지우고자한다
내 젊고 황금같은 시간을 남편으로 인해
버림받고 살아왔다
나 이제부터 남편과 한방을 안쓰려고 한다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줄것이다
몇달이고 내게 손도 안대는 남편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
언제고 내게 손가락하나 까딱하기만 해봐
널 인간취급도 안할거다
너 또한 밥해 먹여야 하고 챙겨줘야 하고
내겐 그어떤것보다 귀찮은 존재라는거 너도 알아야할거다
너 실수하는거다
그걸 언젠가 깨닫을지 모르겠지만
그땐 때가 늦었다는걸 알게 해주겠다
두고봐....너두 내가 겪은 그만큼만 느끼게 해줄테니까....
나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