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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첫사랑 생각에...


BY 갑갑순이 2002-03-22

결혼 7년차입니다.나좋아 한 결혼이 아니고 신랑이 하자하자해서
대충 나 편할것 같은 조건이라 결혼했는데 해보이 후회 막급이고
결혼 이년동안 암으로 돌아가신 시아버지 덕에 한달에 한번 있는
신랑의 휴가는 시댁에 반납하고 생활비는 우리 외할머니 말씀대로
기생 화대 주는 것 맨치로 매일 만원주면 이틀 이만원주면 사흘
그렇게 살다 먹고 싶은 것 한번도 못먹어보고 애낳고 일년 뒤엔
가게로 내몰려 몇년을 휴일 없이 9시에 출근 11시 반에 퇴근,빨래
다 청소하 2시에 자고 그러다 작년에야 모든것에서 풀려 났지만
끝없는 빚에 허덕허덕....
살아보니 생각도 틀려,생활습관도 틀려,취미도 틀려,사회를 보는
눈도 달라,매일 매일 나만을 최고로 생각하던 우리 그 첫사랑
생각에 늘 반푼이처럼 혼자 있을땐 멍합니다.나를 자기목숨보다
아껴주던 그 사랑을 너무 가진게 없다고 인연을 맺지 않고 맘
아프게 햇던 죄값 받는 거 같아서리...
2월 한달내 독일 사는 여동생 집에 가서 여행을 다녀도
남편이란 인간은 보고 싶지도 않고 첫 사랑 생각삐 안났더랫습니다
난 신랑이랑 기냥 살아요.애도 있으니까.잔소리두 별루 없구.
나 꼭 일낼 사람 같아서요.언젠가 바람나서 도망갈거 같아요..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