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그정도 드리면 조그만 선물 하나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아니 솔직히 안해도 되지 않나요?
매달 그정도 돈 드리면.
우리들의 시모는 왜그리도 바라는건 많은지....
저는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 것도 없고 처음부터 월세 시작했습니
다.
우리 시부모님 "아무것도 해오지 마라" 하시데요.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 살 수 있습니까?
저는 세간살이 이것저것 다 준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집이 월세더
군요.
월세방 청소할때 걸레 두장 주시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 애기 태어날때, 백일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바라는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어버이날.
저는 아침에 일찍 가서 아침상 차려드리고 같이 아침먹으려고 했으
나 당신의 아들, 즉 내 남편이 술먹고 새벽4시에 왔더라구요.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길래 억지로 깨워서 아침 9시에 갔습니다.
수중에 가진 현금 하나도 없고 용돈을 드릴려고 남편한테
은행에 잠깐 들렀다 가자하니까 피곤하다고 그냥 가자고 하데요.
가서 아침먹고 상치우고 남편 피곤해서 옆방가서 자고 나 그때 임신9
개월이라 남편기다리다 잠 한숨 못자 피곤해서 옆에서 잠깐 잤습니
다.
잠시후 어머니 동네분이랑 놀러가신다고 나가시더군요.
기다려도 안오시길래 그냥 집으로 왔고 용돈은 내일 드려야겠다고 생
각했습니다.
이것이 실수였습니다.
그다음날 아침에 또 갔습니다.
형님이 "동서 어머님 용돈 좀 안드렸어?" 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해서 지금 드릴려고 한다. 하니까 어머님이 어제 저
녁에 술먹고 오셔서는 "이것들이 내 용돈도 안주고 어버이날 밥 쳐먹
으러 왔나?"고 했다 하더군요.
순간 죄인된 기분이란....
어버이날 용돈 안드리니까 순식간에 나쁜년 되더군요.
남편한데 준비한 용돈 줬습니다.
당신이 직접 주라고. 그러니 내용 모르는 남편 왜그러냐고 하더이다.
기분나빠서 얘기 하니까 어쩔 줄을 모르더군요.
자기 어머니가 그런말 했다는거에 대해서.
타이밍 놓친 제 실수지만 무지하게 기분 나쁘더군요.
갑자기 눈물 나더이다.
친정엄마 생각 나서리..
시모 10만원 드리고 친정엄마 20만원 드렸습니다.
그 뒤로 한번도 제 손으로 용돈 드린 적 없습니다.
생각하니 또 기분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