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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삶


BY 꽁주 2002-03-29

결혼 11년째됩니다.
며칠 전에 산부인과에 다녀왔는데
휴---
자궁을 드러내라더군요.
전부터 불안하긴 했지만
의사의 입으로 직접 그 소리를 들으니..
사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싸--한 것이..
같이 간 언니는 날 보더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난 그런 언니를 아무렇지않게
대했습니다.
어차피 각오했던 일.
마음아파하는 걸, 다른 이에게 표현해 보았자
다들 아프죠...
그러면서 나에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로 인하여 날 생각한다는 것이
참으로 우습지만.
정말로 심각하게 날 보게되더군요.
세상에 나 혼자 서있다는 느낌///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봤겠지만
스스로 설 수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보다는
좀더 다른, 좀더 적극적이 자세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