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9년차 주부입니다..맏며느리로 결혼하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울 시부모님 아무런 경제적 능력도 물려줄 재산도 없이 (시아버님이 젊으실때 도박, 술,여자..)모시고 살고 있죠.
울 시아버님 알콜중독이세요..연세는75세 이시구요.
그런데 울 시아버님 한달전쯤 부터 술(동동주)로만 살고계세요..
밥은 드시기 싫다고 하시면서..그래서 병원에서 검사도 해봐도 별이상이 없다고 하고, 영양제도 맞춰드리고 했는데도 3끼를 다 술로만 살려고 하셔요..
여러가지 죽도 끓여드려보고, 미수가루도 타드려보고 보신탕도 해서 드려봐도 술만 드시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입원시키고 병원에 계시게 할만큼 형편이 되질않습니다.
울 신랑 150만원 월급에 우리애들둘, 시부모님, 늦둥이 시동생 대학공부까지 시키고 있으니까요..살기도 빠듯한 살림입니다.
7식구가 신랑만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뭐라도 하고싶지만 울 시어머님 당신손으로 밥도 못차려드실만큼 많이 연로하세요..시부모님 덕택에 집에서만 지내구요..
울 형님(시누)은 다른수가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지만(젊어서 부모님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고생만 해서 별로 부모님을 안 좋아합니다) 같이 모시고사는 며느리 입장에선 걱정되고 무슨일 나는건 아닌가 싶구요..신랑도 별로 신경안씁니다. 집에있는 저만 속이 타서 이러고 있네요..무슨 좋은 방법없을까요? 진지를 드시게하는...
동동주는 쌀로 만든거라 곡기는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지만 내 술로만 살려고 하시니 걱정이네요..무슨 좋은 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