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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보모가 아니다!!


BY 외숙모 2002-04-22

난 정말 보모가 아니다.
그런데 그만 시집을 잘못와서 시누이의 딸을 보는 보모가 되어버렸다.
갓 돌지난 우리아들보는것도 뚜껑이 돈다.
시모가 시누이의딸을 봐주기로 했으면 책임지고 봐야되는거 아닌가
왜나한테 피해가 오는지 모르겠다.왜 내가 봐야하는가
그렇다고 대놓고 시모에게 덤비기도 그렇고..
불쌍한 우리 아들에게 화풀이 다한다.
조카애가 "외숙모"외치며 방에 들어올때마다 가슴이 들컹한다.심장이멋는다.심각하다.얼굴이 굳어진다.
내가 움직일때마다 왜 그렇게 하는지를 묻는다.할말이 없다."하고 싶으니까"라고 내가 움직였던이유를 대답해준다.
그리고 내가 일어서면 따라 일어서고,거실로 나오면 따라나오고아기를 업으면 다라하고.심지어 내가 앉는 폼까지...
시부모는 시느딸에게 묻는다.외숙모하고 잘놀았는지
뻔할뻔자기때문에 속마음을 숨기려고 애쓴다
병걸릴거 같다.시조카가 너무너무너무 싫다
시부모에 시조카에...신랑새끼죽이고 싶다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