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한국사람이 별로없는 미국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한국사람 보려면 2시간은 차타고 가야하지요.
거의 매일 아컴에 와서 삽니다.
영어도 잘못하니 얘기할상대도 없고 신랑 출근하고 퇴근때까지 아컴이 저의 친구이자 낙이지요.
처음으로 제 얘기를 올렸었습니다. 새벽한시에...
3시간을 답변기다렸는데 안오길래 한번 더 썼지요.
지금 오전 11시30분 10시간 넘게 잠못자고 기다리다 자고싶어서 9개월된 꼬맹이 할머니한테 맡기고 맥주마십니다.
제 술버릇이 자는거거든요.
시댁얘기 남편얘기 이런게 아니라서 공감대가 없었나봅니다.
그냥 다른사람에겐 별일 아닌데 내게만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었나보네요.
친정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친구가 그립고 가슴 아파하는 남편보니 더 속상하고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쓰립니다.
초기라 괜찮다는 남편의 위로도 별로 위안이 안되네요.
그냥 아프다니까 너무 외롭고 허무하고 조그만일에도 슬퍼지고 왜 하필이면 나한테....하는 생각도 들고 막 소리치고 싶습니다.
옛날에 암 어쩌구 저쩌구 그러면 응~~하고 흘려 넘겼는데 그냥 흔히있는 일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초기라 수술하면 99% 완치라는데도 내게 닥치니 무섭고 가슴이 터지네요.
자고 나면 좀나아지겠지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다시 밝은 모습으로 가야겠지요?
너무이쁜 우리 애들위해서.....
너무 고마운 사랑하는 남편위해서.....
그리고 나를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