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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한테 도대체 얼마나 드여야 잠잠할지.


BY 멍청한 여자 2002-04-26

속상해라.
아침에 어머니랑 한바탕 하고 난 끝이다..
진짜
계속 울었더니 머리가 띵하고 아프네..
같이 사는게 힘든건 나만 그렇구..
오늘도 아버님 점심상은 나한테만 맡기고 친구만나러 가셨다네.
어머니랑 한바탕 한 이유는 돈때문에..
아버님이 이달부터 정식으로 은퇴하신지라.돈이 궁하다고 생활비를 올려서 50만원 내노하고 하시는데
이달에야 원낙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까 다음달부터 한다고 말씀드렸건만..
거기에 애아빠 이것저것 제하고 내수중으로 들어온돈은 단돈100
어머니 20드리고 보험에 저금에 카드에 내고 나니 진짜 내손에는 30000원 달랑인데..
참 아득해라..하는데 어머니왈 이달에 이거만 내놓으면 어떻하냐구.
(이해하도록 설명 했건만)..니가 배짱으로 나오면 어떻하냐구..
배짱부릴때가 있지 하시는데 내 뚜껑 한꺼번에 열려 열나게 소리 내고 하다보니 속이 더 상해 눈물부터 나오구..
마치 여지껏 다 봐주었더니 아무공없이 저래 나온다고 어머니 소리소리지르고 어디에서 니가 큰소리냐구 하는데 대책없구..
갔다드린돈 집어던지는데..기가 막히구..
속상하고..
내가 더 속상한건 내 손에는 돈이 없는데 내가 어디에다 재놓는지 알고 더 내놓으라고 하는데
정작 당신들이 정말 돈이 없으면 이해라고 하는데
어머니도 아버님 몰래 몇천씩 은행이 있고 아버님도 빌딩에 상가에 세만 받아도 얼마인데..
참...
기가 막혀서
기가 막힌거 보다 이따 저녁에 어케 수습할지 머리가 다 띵하는데..
괜히 지지리 궁상에 돈모으는 내가 바보같고..
그렇다고 안 모으면 부모라도 손 못벌리고..

당신 아들이 몇백씩 벌어다 주는지 아나.다 월급봉투까지 매달 챙기시면서 보시고는 딴 소리 하는데 사람 돌아버려라.
나도 바보지..
아파트에 오피스텔까지 벌려놓구
돈 궁해 지지리 거리고..
어자피 시부모꺼 그대로 넘어올껄 왜이리 시어머니한테 싫은소리 먹으면서 까지 모으나 싶고..나도 돈없어 쩔쩔거리고..
남들이 보면 부자로 알고 친정식구들 난 떵떵거리고 사는줄알고
아이구 속상해..진짜 따로 나가 살고 싶어.
어머니왈 니들 따로 살면 이돈으로 머림도 없다 그동안 먹여주고 사정 봐주었더니..소용없다.하고
참 이거 남인가.
당신들 잦은 해외나갈때마다 이 삼백씩 만들어 내놓고...
차 바꿀때 2000내놓고 이래저래 다 해드렸건만..정작 내 공은 없네
당장 손에 움켜지게 하는 돈 없다 저래나오구
에구 팔자야.머리아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