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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미워지면시댁도미오]저두 그래요


BY snowy6 2002-04-26

저두 결혼 한지 9개월 정도된 새댁인데요...
저두 신랑이랑 싸우면 "시"자 붙은 사람들 괜히 다 미워 진답니다.
트집잡을게 없어서 걍 아무거나 다 트집잡아서 욕하고...
전 사실 시댁이 가까이 있지만 시댁보다 친정엘 더 많이 갑니다.
친정은 도시인데 제가 사는 여긴 시골이라 무지무지 깝깝해서 미쳐여.
그래서 친정가서 백화점 구경도 가고 이것저것 필요한것도 사고 이러다 보니 친정엘 자주 가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가죠.
이 좁은 집에 하루종일 갖혀 있다보면 머리도 아푸고 몸도 시름시름 아파지고 그러거든요.
누가 뭐라해도 전 친정 자주 갑니다. 시집간 여자가 친정 아니면 갈데가 있어요? 친정에 가면 엄마가 밥도 해주고 언니(시집안갔음)랑 술도 먹을수 있고 이래저래 좋아요.
그리고 전 시댁에 1해주면 친정에1 꼭 해줍니다. 안그러면 못참죠.
양쪽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 모두 여섯입니다.
친정,시댁 생신때나, 명절때나 돈이 많이 나가다 보니 제살림 거들나는거 저도 아깝습니다. 그치만... 똑같이 드립니다.
제 신랑도 그러라고 합니다. 20년 넘게 딸 키워서 준것도 아까운데 왜 친정에는 해주면 안됩니까?
그리고 20년 넘게 친정에서 친정부모님들이랑 살 비비며 살았는데 왜 가면 안됩니까?
안부전화도 전 시댁에 가끔 드리는데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가끔 전화 주시구요 전 제 신랑한테 얘기하죠. 당신은 친정에 전화 안하면서 왜 난 시댁에 전화 해야되냐고 따지죠.
결혼하면 남자, 여자 불공평 해지는것 같아요.
남자들에게 자신들의 부모가 중요하듯이 여자들도 날 키워준 부모가 소중하다는걸 인식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