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0

공허하고 허무하고...속상하고...


BY 가시고기 2002-04-28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혼 10년,매주 금요일만 되면 전화벨소리가 두렵다. 혹시 그분..
기다렸다는듯이 어김없이 울려되는 전화벨 "내일 별일없지 아이
들대리고 온나 집안일이 많다"그리고는 일방적으로 끊는다.

매사에 이런식이다.주말은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다.난 거절도 못
한다.가도 힘들지만 안가도 힘들긴 마찬가지가 때문이다.

우리 어머니 친정일이라면 소보듯 닭보듯하면서 늘 그 기 왜가냐
내남편 운전힘들다고 못가게 하신다.그리곤 당신집엔 주말마다
오라가라 하신다.아이들대리고 놀이공원 한번 갈려면 눈물 콧물
그것도 모자라 갖은아부와 신경을 써줘야 갈까말까다.

그동안 죽은듯이 살아왔지만 남은건 마음의 병과 매사 부정적인
삶뿐이다.우유부단한 남편,효자인 남편,늘 자식을 자지우지 하
시는 어머니 정말 힘들다.내 삶없이 어머니 삶에 마쳐 살아야하니
...
조금씩 달라지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