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1

언니 흉 좀 보자.


BY 하이룩 2002-05-03

언니와 연락 안한지 2달이 다되어 간다.
언니는 다혈질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자기 맘에 안들면 상대방 생각 안하고
막 얘기한다. 한마디로 거센 여자다.
형부를 처제 앞에서도 깔아 뭉게고
목소리를 높힌다. 자기는 농담 비슷하게
한다고 하지만...
같이 옷 사러 나가도 자기 옷먼저 사면서
온갖 질문을 한다. 이거 어때? 저거 어때?라고
귀찮을 정도로...내 옷 살려고 하면 관심도
안보이고 너는 뭘 입어도 안 어울린다며 빨리 집에 가잔다.
자기가 고른건 다 좋고 내가 고른건
나쁘단다. 아가씨때 정말 맘 상한일 많았다.
티비를 보며 의견이 다르면 니가 뭘아냐 한다.
지 말이 맞으면 온갖 티박을 준다.
부모님도 내 말보다 언니 말이면 껌뻑 하신다.
엄만 오죽하면 우리 상견례때 자리에도 없는
언니 자랑을 하셨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언닌 어릴때부터 성적도 좋고 학급 회장이며
전교회장이며 장이란 장은 다하고 대학교때도
장학금 받아가며 과외하며 용돈 벌어 쓰고
취직해서도 돈 많이 벌어 지돈으로 혼수 다해갔으니
부모님에겐 정말 자랑스런 자식이다. 나와 반대지...
그런 언니 본받으며 나도 열심히 하지만 잘 안되
괜히 비교되고 열등감 가지며 자랐다.
잘 해줄땐 잘해주는데 심사가 꼬이면
남한테까지 피곤하게 만든다.
남편따라 이 멀리 이사와 친구도 아무도 아는 사람 없이
아기랑 집에만 있다시피 한다. 더더욱 친정 생각나지만
언니와 연락 안하니 친정에도 예전만큼 자주 안한다.
친정가까이 사는 언니가 얘기 했거나 엄마가
눈치 체고 있을지도 모르지.
난 자주 못가니 옆에 있는 언니가 자기 중심적으로 얘기
하겠지. 난 전화로는 안부정도만 묻는데...
두달전 사소한걸로 언니집에서 말다툼했는데
커져서 언니에게 니가 언니 노릇 한게 뭐있냐했다.
난 언니가 항상 명령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상대방 생각 안하고 미워서 순간적으로 그런말 했다.
난 사실 언니말 거역한 적이 없다.
언니라면 자상하고 아랫사람 토닥거려줄 그런
따뜻한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에 언니에게
그런 말 했었던것 같다. 언닌 그 말에 충격 받은거 같지만.
지금 연락 안하니 언니보다 형부와 조카가 더 신경쓰인다.
먼저 연락하고 싶어도 언니의 그런 행동이 괘씸하다.
한두번도 아니고... 언니 나름대로도 서운하고 화 나는게 있겠지.
정말 찝찝하다.
또 내가 먼저 전화하면 왜 이제 전화하냐 할거다.
마치 사과 받길 기다렸다는 듯이... 뭐든 자기는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 설사 동생이 잘못 해도
감싸주고 다정다감한게 없다.
우씨~ 정말 싫다. 내 성격도...
답답해서 한번 써 봤습니다. 언니,여동생있는
아줌마들 모두 사이좋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