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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 붙잡고사는 남편...


BY 아카시아 2002-05-14

아침에 눈뜨면 엄마한테 전화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아빠한테 전화하고.
효자라구요?
옆에서 보는 사람은 열받습니다.

딸(2살)이랑 아웅다웅하며 기저귀갈고 분유타고 우는애 달래고...전쟁을 치르고있는데(사실 아이랑 하루종일 실랑이하다가 밤되면 지치잖아요) 자기는 자기 엄마랑 속닥속닥 끊을줄 모릅니다.
뭐 중요한 용건이 있는거 아니냐구요?
무슨 중요한 용건이 매일 두세번씩있습니까? 기껏해야 자기 오늘있었던 사건들 얘기하는거지...
아마 회사에서도 꽤여러번 전화하고 있을겁니다. 자기식구들한테...
휴~

그러면서 휴일에 설겆이 한번해달라면 인상쓰고합니다.(저도 놀진않죠.빨래널거나 같이하거나..) 결국은 치사해서 내가하고말지요.
컴퓨터도 내가 꼭하고있을때 자기도 찾을거있다고 잠깐만 한다고하고선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기껏해야 자동차 정보나 동호회 글읽으면서...
그래서 이시간에야 전 컴앞에 앉을 수 있지요.

하긴 신혼초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요.
그땐 남편집에있는날은 친정이고 친구고 난 전화할 시간도 없었고 컴할 시간도없었어요. 컴하면서 전화하니까!

이런 남편의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