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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바라는 시어머니와 기본이 없는 남편..이혼


BY 며느리 2002-05-21

저는 결혼 10년된 주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전화를

드리지 않으면 삐지시는 분입니다.

굉장히 신경써 주는것을 좋아하시는데

유독 저에게만 그러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 10년동안 어머님 생일상을 해마다는

아니지만 차려드릴려고 노력했었고, 생일을

미리 세었어도 생일날에는 꼭 일년에 한번 드시는

것이라 생각해서 미역국은 한번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날짜를 정해서

하는데도 전화를 안해서 전화기를 바꿨다던지

큰소리로 서운해 하십니다.

또, 전 둘째인데 형님생일날은 꼭 전화하셔서

생일이니까 전화해줘라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생일상 차려드리고, 미역국 끓여

드리며, 머리에 파마까지 해 드리는 저한테는

생일날 전화한번 안하십니다. 어쩌다 알게되면

성의가 없었구나 미안하구나 말만하고 지나갑니다.

그 전화라는게 정말 신경쓰이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하는 전화도

할말이 없는데 하려고 하니 정말 하기가

싫습니다. 그런데 형님에게 물어보니까

전화를 안 한다고 하더군요. 형님에게는

바리지 않으면서 왜 저와 제 남편에게만

서운해하고 말을 합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솔직히 형님이 이혼한다고 1년동안 시댁과

담을 싸고 오지않을때도 꼬박꼬박 지금처럼

해 왔는데 왜 저에게는 더 잘해 주시기는 커녕

바라기만 하시는지 우리집에 놀러오란 소리도

안해서 서운했다고도 하시고...

솔직히 시어머님보고 놀러오시라고 하는 며느리가

몇이나 있을까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그리고, 제 남편은 1달동안 저희 엄마가 계셨는데

자기가 오시라고 했으면서도 불구하고, "윤지엄마가 누구를

닮았는지 몰랐는데 어머니를 닮았군요?" 하며

엄마앞에서 그러지를 않나 자기가 옳다고 우기지를

안나 도데체 싸가지가 없어서 이혼한다고 10년만에 선포를

했지요. 엄마가 주무시는데 테레비 소리좀 줄이라고

했더니 그것도 화가나서 자기집이라고 하질않나

이런사람에게 또 이런사람의 어머니에게 얘길하고

못살겠다고 얘길 했지만, 이 사람이 잘못을 시인해

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며 빌어도 제 마음이

열리지를 않아요. 큰 아이 앞에서도 "너 앞으로

엄마라고 부르지마!"하고 무안을 주질않나 초등1년생

에게요. 또, 자기의 말이 먹혀 들지 않거나 하면

정신과좀 가보라고 하질않나 저를 누르지 못하면

안돼는 이 사람과 이 사람의 부모에게 10년동안

제가 쏟았던 정성이 너무도 억울하고 억울합니다.

이 사람은 처갓집이 재미없고 (사위라지만 오빠들과

13년 차이가 납니다.)자기를 대접해 주지 않는다고

10년동안 큰 행사가 없으면 가지도 않고 저 혼자

아이들 데리고 갔다 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시댁이라고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은

꼭 자고 왔구요. 전 잔소리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저 혼자 삭였다가 지금에 와서 확 터져 버렸습니다.

또, 알고보니 학력도 초등졸업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무시하고 눌르지 않으면 차지가

안았던 모양입니다. 살면서 학력이 늘 의심스러웠지만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한가 이미 살고 있는데

하지만 학력증명서를 띄어 보고 결혼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고등졸업이라고 해서 믿고

결혼을 했지요. 지금은 어느정도 아이들때문에라도

살아야지 하면서도 이 사람이 용서가 되질 않아

20일이 넘도록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이젠 살아도 예전처럼 시댁에도 하고 싶지 않고

이 사람에게도 쩔쩔매며 살고 싶지 않은데

아니 결혼이란 자체가 이젠 너무 저를 힘들게

하고 마음 조리게 해서 100% 고친다는 이 사람의

말도 가식처럼 들립니다. 이사람은 합의는

못해 준다는데 소송을 걸려면 걸어라 하지만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요?

이혼은 저도 지금은 누그러져서 아이들 불쌍해서

접었는데 마음이 열리지를 않으니 또, 시댁에는

예전처럼 하기 싫은데 또 그렇게 안하면 제가

욕을 먹을테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