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펑펑 억울해서 울었어요.객관적인 판단과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바랍니다. 제가 어떤 지방사람들 전체를 매도하는게
아니고 단지 제남편과 시댁식구들 얘기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제남편은 **도에요.제가 결혼전에 끔찍히 싫어했던 지방이죠.
그냥 사회에서 겪어보니 저하고 좀 안맞더라구요.가치관이나
그런거요.그리고 저희 친정식구들도 고개를 절래절래해서
처음엔 친정엄마와 오빠둘이 반대했어요.
그런데 사랑엔 국경도 지방도 없다고 (전 서울) 그사람을
사랑하게되었어요.전 천주교 신자로 성당에서 맞는사람하고
하고싶었지만 인연이 마음대로 안되네요.제남편 무교에요.
본론은 이래요.제남편 시댁식구들 끔찍히 여깁니다.시댁식구들
뭉쳐서 몰려다니길 좋아하고 개인별로 행동안합니다.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집합!!!하면 모여야합니다.결혼전엔 정말 이정도일지
몰랐어요.제친정하고 너무 비교되요.저희 친정은 자유롭게 의사를
존중해요.믿는거죠.그런데 시댁식구들 어떤 변명도 통하지않아요.
그저 모이라면 모여야해요.안그러면 삐지거나 나중에 대우가
틀려져요.그런것만 빼고는 그렇게 나쁜분들아니거든요.
전 시댁에 한달에 두번이상 가고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이상해요.
엊그제엔 시누님 집들인데 가서보니 일할사람이 없어서 일하는
아줌마처럼 (제가 젤 막내며느리) 일만하고 왔어요.배탈이 났는데
아픈배를 부여잡고요.시댁가도 마찬가지에요.그런데 친척분이
돌아가셔서 이 시댁식구들 다 지방으로 내려갔지요.남자들만요.
남편이 어제가서 오늘왔거든요.그런데 제가 오늘내일 생리예정일이라
너무 우울했어요.이유는 애기가 안생겨서 이때쯤 예민해져요.
너무 우울해서 친정엄마도 보고싶고 키우던 강아지도 보고싶어서
갔었지요.그런데 친정과 시댁에서 하는 가게사이는 가까워요.
어머님 혼자서 일하시는게 안되보였지만 엊그제 뵈었구
제기분이 우울해서 가게에 안들렸어요.사실 들리고 안들리고
제가 선택할 문제 아닌가요? 사람이 몸이 아프면 평소에 잘하던
일도 하기싫을때 있잖아요.전 나름대로 시댁에 열심히 했는데
남편은 도대체 만족이란걸 모르는 남자에요.
방금 지방에서 올라온남편 저더러 가게 안들렸다고 뭐라하네요.
그런데 말은 제가 더 잘해요.제가 그랬어요.안들릴 수있지
뭘그러냐고. 며느리가 어떻게 그러네요.웃겨요.자긴 사위인거
까맣게 모르고 내가 며느리인건 보이나부죠.그래서 그랬죠.
자기 일년된지금 장모님께 안부전화한적 있냐고.그리고 자긴
어머님 가게에서 댁에 차로 모시러 수십번 가는사이 우리집에
들려 어머님 궁금해서 찾아왔네요.라고 한적있냐고.
당연히 꿀먹은 벙어리인 남편 자기가 잘못한걸 알지만
절대 굽히지않는 말주변없는 남편 그러네요.나도 이제
터치하지마! 참 유치하네요.대화가 안돼요.조근조근 얘기하면
할말없으면 큰소리 한번내고 삐지든지 나가버려요.
지금 어디갔냐하면 아주버님 또 댁에까지 모셔드리러 갔어요.
자기가 정말 울친정엄마 홀어머님께 안부전화 일년간 한번이라도
드렸음 말을 안해요.친정에도 명절에만 갔어요.기가막히죠.
자기가 며느리노릇하면서 얘기할 자격이나 있나요.
우리친정오빠가 그랬어요.니가 그사람들 비위나 맞출 수있겠냐고.
걱정된다고.오빠말이 뱅뱅돌면서 눈물만 나요.
자기식구들로 온통 머리속을 채우는 저사람 나랑 결혼은 왜
했을까요?자기식구들 뒤치닥거리할 파출부나 구하지 나랑...
너무 슬퍼요.울친정엄마 그래도 한번도 사위뭐라 안하세요.
바빠서 그러려니 하세요.저요 ? 시댁에 조금이라도 연락
안드리거나 안가면 곧바로 한소리들어요.죄진 학생처럼요.
애기고 뭐고 다 때려치고싶네요.홀로서기할 준비해야겠어요.
위로좀 해주실래요? 다 제가 제눈 찔른셈이지만요.
오늘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이 꼴도보기싫으네요.저 혼자
남편가고 남편욕시댁욕도 막했어요.